월등한 OVR 보유에 이적시장 요동 전망

인기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 'TB' 클래스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 클래스'는 지난달 19일 넥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GM꿀벌의 하프타임'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됐다. 또한 지난 1일부터 판매 중인 '8월 패키지' 프로모션에 '신규 클래스' 지급이 포함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스포츠게임에서 시즌별 로스터 업데이트나 신규 클래스 등 선수 구성 변화는 타 장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맞먹는 수준이다. '피파온라인4'의 새로운 선수 등장은 이적시장 시세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

오는 9일 업데이트가 예정된 '신규 클래스'는 명칭과 OVR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전작 피파온라인3 업데이트 수순을 미루어 보며 'TOTS(Team Of The Season)'나 'AG(아시안게임)' 클래스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텐센트가 'TB(토너먼트 베스트)' 클래스를 먼저 공개하며 실마리가 풀렸다. '피파온라인4'는 국내에서 넥슨이,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서비스한다. 개발사는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Spearhead)로 동일하다.

중국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TB'는 17-18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특출한 경기력을 보인 500명 이상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TB' 선수들의 OVR이 높은 축에 속해 '2018 TOTY', 'NHD' 등 현재 주류 선수들의 시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TOTY'는 'Team Of The Year'의 약자로 EA 팬투표로 선정된 지난해 최고 선수 11명 카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피파온라인4 출시와 함께 2주간만 한정 판매돼 시세가 가파른 상승폭을 그렸다. 'TOTY'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 출시 초반 1000만 BP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4배 이상으로 몸값이 뛰었다.

텐센트가 공개한 능력치로 출시된다면 'TB' 호날두는 '2018 TOTY' 클래스의 OVR 91과 동일하다. 이에 더해 '더 브라위너', '데 헤아'는 'TOTY' 클래스보다 높으며 메시, 라모스는 같다. 모드리치, 캉테, 마르셀루, 알베스 등은 약간 낮게 형성됐다.

뿐만 아니라 모하메드 살라 등 월등한 OVR을 보유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호나우두'를 포함한 NHD(국가대항전데뷔시즌) 클래스, 나아가 현재 시즌 시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따른다.

한편 '피파온라인4'는 오는 9일 정기점검과 함께 '다인전 모드' 초청 매치가 추가돼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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