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직접 주최 '눈길'

블리자드는 자사가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리그 'KOREA STARCRAFT LEAGUE, KSL) 출범을 알렸다.

국기봉 블리자드코리아 e스포츠 실장은 "20년 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된 뒤 동네 PC방 대회가 주를 이뤘고, 리마스터를 통해 앞으로의 20년을 선물받았다"며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인기를 지속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SL은 1년에 두 시즌이 치뤄지며 총 상금은 1억 6천만 원이다. 상금은 시즌별로 8천만 원씩 주어지며 각 시즌 우승자는 3천만 원이 돌아간다.

참가 자격은 기존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유저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대회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은 5전 3선승제, 4강부터는 7전 4선승제다.

또한 각 시즌별로 4위권에 진입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대한 시드를 부여하고, 이에 다음 시즌은 12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경기가 진행된다. 

KSL 방송 중계는 트위치가 맡는다. 또한 중계진은 김철민 캐스터와 전태규, 박성진 해설이 함께하고 영문은 댄 스템코스키와 닉 플롯이 담당한다.

KSL은 15일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28일 온라인 예선, 256명을 대상으로 한 7월 1일 오프라인 예선에 돌입한다. 이어 7월 19일 16강전을 펼치며 오는 9월 8일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다.

국기봉 실장은 "블리자드는 현재 모든 장르의 e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다"며 "e스포츠는 새롭고 많은 제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개발자 영상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1.22 패치를 공개했다. 신규 랭킹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개편되며 '시즌'탭이 새롭게 추가돼 자신의 성적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이에 더해 수집품 탭 개선으로 초상화 스킨 등을 더욱 쉽게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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