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MMORPG 표방하며 3040대 타깃

2018년 상반기 모바일 MMORPG 대작들의 맞대결이 시작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뮤 오리진2', 넥슨 '카이저'가 동시에 출시됐다. 두 게임은 3040대 연령층을 타깃하는 정통 MMORPG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유명 IP와 자체 IP의 대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배우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공통점이다. 웹젠은 '뮤 오리진2' 홍보모델로 배우 정상훈을 발탁했으며 넥슨 '카이저'는 유지태를 섭외해 TV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뮤 오리진2'는 웹젠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앞서 중국에서 '기적: 각성'으로 출시돼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뮤 오리진' 후속작인 '뮤 오리진2'는 전작보다 진화된 협동과 경쟁이 핵심이다. 최신 3D 게임 개발 엔진인 '유니티 3D'를 사용해 더욱 향상된 그래픽을 뽐내며 스토리가 확장돼 보다 넓은 필드, 많은 지역 및 전쟁 콘텐츠를 담았다. 

특히 통합 서버 형태인 크로스월드 시스템은 전작과 가장 큰 차별성으로 꼽힌다. 크로스월드의 핵심 공간인 '어비스'는 단일 서버를 넘어서 서버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어비스에서 '무제한 PK', '수정광산 쟁탈전', '협력 보스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끽 가능하다.

뮤 오리진2는 출시 전날 사전예약자수 165만 명이 돌파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넥슨 '카이저'는 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진들이 주축인 '패스파인더에이트' 개발사가 3년 간 70여 명, 개발비 100억 원을 투입한 모바일 MMORPG다.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된 오픈 필드에서 대규모 집단 전투가 펼쳐지고, '장원 쟁탈전', 필드 실시간 PVP' 등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는 전투가 필연적으로 발발될 예정이다.

이어 개인간 거래 시스템이 구현돼 자유시장경제 중심 PC온라인게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채널을 과감히 삭제해 이용자들의 상호 간 커뮤니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카이저를 청소년불가이용등급과 12세 버전을 나눠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1대 1 거래, 행운의 분수 등은 청소년불가이용등급이며 안드로이드 버전만 이용 가능하다. 이를 제외한 콘텐츠는 동일하게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 간 연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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