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민감하게 반응... 현실 축구와의 연계 중심축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3대 1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전대미문의 3연패 기록을 쓰려는 레알 마드리드와 13년 만에 우승을 도전하는 리버풀이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은 양팀 득점을 책임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살라는 전반 31분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교체되며 쓰라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인공은 멀티골을 성공시킨 가레스 베일이었다.

베일은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8분경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이 카리우스 골키퍼의 실수를 부르며 쐐기를 박아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를 견인했다.

■ 가레스 베일의 활약에 물량 증발... 곧바로 영향 받은 '피파온라인4' 이적시장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 내내 영향을 받았다. 특히 베일이 화려한 오버헤드킥을 골로 연결지었을 때는 이적시장에서 17시즌 베일의 물량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17시즌 1카 베일은 결승전 전날 130만 BP를 형성했지만 현재 200만 BP에 웃도는 금액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몸값이 뛰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변경된 이적시장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피파온라인3는 선수 판매를 위한 15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피파온라인4는 딜레이가 존재하지 않아 즉시 판매가 가능하고, 구매의 경우 이적시장에 해당 선수의 상하한가 범위로 BP를 예치하면 곧바로 선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 

이처럼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이적시장은 선수 카드 교환이라는 단순 거래소 의미에서 탈피해 치열한 이적 현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떠오를 슈퍼스타는 누구?... '태풍의 눈'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대 수혜자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당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월드컵 직후 1천억 원의 이적료에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NHD(National Hero Debut, 세계 국가대항전 데뷔 시즌)와 17시즌으로 피파온라인4에 구현됐다. 특히 NHD 시즌은 OVR 90으로 월등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피파온라인4에서 적용되는 현실 축구 기반 능력치는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 같은 몰입감은 게임 내 추가될 계획인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브 퍼포먼스는 현실 축구 기반 능력치 적용 시간을 시즌이 아닌 일주일 단위로 촘촘하게 가져간다. 피파온라인3는 라이브 부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상하반기에 각각 진행되는 로스터 업데이트의 축소판이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도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 선수는 피파온라인4에서 1카 기준 시세가 4,000% 이상 상승됐다. 이는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강화가 용이한 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오는 31일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를 적용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포함한 본선 진출 32개국을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전작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시즌 선수 추가가 예상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피파온라인4는 현실 축구와 게임 연계라는 단단한 중심축 역할과 동시에 콘텐츠 추가, 편의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이용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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