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탈 플레이' 앱 공개 "게임 플레이만 해도 암호화폐 쌓인다"

모바일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토큰화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렉탈'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프렉탈 김천일 대표가 참석해 모바일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렉탈 플레이'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프렉탈 플레이는 스마트폰의 게임플레이 데이터 블록체인에 기록해 '게임 이력서'를 만든다. 게이머들은 보상으로 프렉탈 토큰을 제공받는다.

현재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체는 전체 사용자의 약 95%에 해당하는 비과금 게이머들이며 관련된 데이터는 게이머와 게임사 모두에게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진다.

이 때문에 매년 1만 개 이상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들은 게이머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이용자 확보를 위한 비효율적인 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진다는 게 김천일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20억 모바일 게이머의 게임 데이터를 토큰화 해 게임 데이터의 소유권과 데이터 활용 결정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렉탈 플레이'를 직접 시연을 해보니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들이 자동 연동돼 있고, 플레이 시간, 퀘스트 등에 따라 '젬'이 쌓였다.

젬은 추후 프렉탈 코인으로 변환돼 거래가 가능하며 구글 선불 카드, PC방, 인앱 결제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프렉탈 코인은 총 10억 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또한 프렉탈은 올해 말까지 200개 이상의 파트너 게임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셀프 퍼블리싱을 준비중인 중소 게임사가 1차 타겟이다.

김천일 대표는 "프렉탈은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사와 게이머를 연결을 통해 광고 수익 모델을 만들고, 이 수익을 데이터를 제공한 게이머와 공유한다"며 "게이머들은 토큰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게이머의 95%를 차지하는 비과금 사용자들이 토큰을 활용해 과금 사용자로 전환할 수 있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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