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언리얼 서밋 2018 서울(Unreal Summit 2018 Seoul, 이하 언리얼 서밋 2018)’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금요일인 18일 개최된 언리얼 서밋 2018에는 예년과 달리 주말이 아닌 평일에 개최하고 5월 징검다리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역대 최대 인원이었던 1,800여명이 참석하며 언리얼 엔진의 위상을 또다시 증명했다. 한편, 언리얼 서밋의 경우 보통 한 자릿수의 불참률을 기록해 왔는데 특히 올해는 95%라는 역대 최고의 참석률로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강연은 한국 사랑이 뜨거운 천재 개발자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의 창립자이자 CEO, 팀 스위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팀 스위니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크로스 플레이의 높은 잠재력을 설명하며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모바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노하우 역시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에게 공유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언리얼 엔진의 일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인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 마크 쁘띠는 언리얼 엔진의 편리한 툴셋과 고퀄리티의 결과물 등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앞다퉈 채택하는 이유와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의 무한한 가능성과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언리얼 엔진 개발 & 서포트 총괄인 잭 포터 부장의 ‘언리얼 엔진 로드맵’ 발표를 비롯해 아트, 파트너사, 플랫폼, 프로그래밍, 엔터프라이즈 등 5개 트랙에서 언리얼 엔진 관련 강연 총 21개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게임 외 일반 산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처음 추가된 엔터프라이즈 트랙의 세션들은 강연장 바깥에 길게 줄을 섰을 정도로 건축, 자동차, 제조 디자인, 애니메이션/영화 등의 일반 산업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건축과 제조 분야에서 언리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팁이 소개됐고, 오프라인 렌더링 작업이 주를 이뤘던 애니메이션과 CG 분야에서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고퀄리티의 영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한 사례들이 공유되며 언리얼 엔진의 일반 산업분야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개발 및 최적화 사례에도 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포트나이트'의 다이나믹한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실시간 라이팅 기술과 기능, 모바일과 다양한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위해 사용된 언리얼 엔진의 최적화 기능과 개선 사항, 모바일 버전 개발에서 시도했던 3가지 오클루전 방법의 실행 세부 내용 등이 소개됐다.

각종 강연 외에 다양한 스폰서 부스와 함께 운영된 디지털 휴먼, 포트나이트, 언리얼 스튜디오 등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체험 공간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파트너사들과 개발자들을 이어주는 채용 공간에도 많은 개발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일반 컨퍼런스가 많게는 30% 넘는 불참률을 보이는데 반해 언리얼 서밋의 경우 보통 한 자릿수의 불참률을 기록해 왔고, 특히 올해는 95%라는 경이적인 참석률을 기록했다”면서, “해마다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분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더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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