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도 이제 어려움 없이 많은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적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이 성큼 다가온 것.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현지시간) 장애인들을 위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xbox adaptive controlle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콘솔 콘트롤러는 양손을 사용해 세부적인 조작이 가능했지만 일반인들도 사용이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게임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MS는 4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직사각형 모뱡에 엑스박스 본체의 절반 크기에 달하며, 키 배치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고 대형 버튼을 추가해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손가락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손바닥이나 발을 이용해 버튼을 누를 수 있으며, 기존 컨트롤러와 연동이 가능해 필요한 기능을 가져와 쓸 수 있다.

실제로 임상실험 결과 많은 장애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게임을 즐기는데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박스 모든 게임과 호환이 가능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99.99달러(약 11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정확한 발매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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