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릭터 '총사' 등장과 업데이트 방향성 제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과 원작 리니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독자 노선을 걷기로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처음 PC와 모바일이란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리니지M과 리니지를 결합할 수 있도록 출발했지만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올해는 20년 만에 등장하는 리니지M만의 신규 클래스와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리니지M은 원작과 다른 신규 클래스, 풀HD급 그래픽 업데이트,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 리니지M만의 새로운 클래스인 '총사'가 공개됐다. '총사'는 총을 주무기로 하는 원거리 디버퍼형 클래스로 마법 탄환을 사용해 상태 이상이나 마법 약화 등 각종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며 원작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아가 그래픽을 풀HD급으로 개편해 비주얼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리니지M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됐다.

'월드 와이드 버전'은 리니지M IP를 활용한 글로벌 버전 게임으로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되는 리니지M과 다른 모습과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

김택진 대표에 이어 단상에 오른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블랙 프레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총사' 추가와 더불어 신규 서버인 '아툰', 드래곤 레이드 업데이트가 오는 30일 이뤄질 계획이다.

드래곤 레이드는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4종이다. 발라카스는 화룡의 둥지 지역 부근에서 필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며 이외 드래곤은 혈맹 레이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필드 레이드 전용 보스인 '진 발라카스'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드랍하고, 혈맹 드래곤 레이드에서는 '상급 마갑주' 등 월등한 능력치의 아이템을 획득 가능해 이용자들의 치열한 참여가 예상된다.

이성구 상무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오림 던전, UI와 UX가 개편된 2.0 버전, 아인하사드 축복 케어, 상점 리뉴얼 등이 간접적으로 공개됐다.

또한 신화급 무기, 기르타스, 오만의 탑 상층부는 조만간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PC리니지 개편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니지'는 본질을 바꾸지 않는다면 변화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16:9 와이드 해상도, 풀 HD, UI 부분 전격 수정을 거쳐 현대적인 감각의 새로운 리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M은 오는 6월 21일 1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파격적인 혜택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된 'TJ's COUPON(TJ쿠폰)'은 리니지M 출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무기, 방어구, 악세서리 중 인챈트에 실패해 증발한 아이템을 복구하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규 캐릭터 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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