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중심 메타 탈피 기대... 맵 선택 기능도 포함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가 첫 대규모 밸런스 패치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개발일지에 따르면 특정 총기 집중 분산, 아이템 스폰 확률 조정 등을 중심으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M416, SCAR-L, AKM을 비롯한 AR 소총들이 전투에서 주로 쓰인다.

이러한 AR 소총은 무기 부착물로 더욱 업그레이드돼 교전 거리,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소위 '샷발'에 의존한 단순한 교전이 펼쳐지며 다른 총기의 소외로 인한 특정 메타가 주류를 이루게 됐다.

펍지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특정 총기들만이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총기 자체의 변화뿐만 아니라 총기 부착물과 아이템 관련해서도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HP 한 줄을 더 얻은 것과 유사한 정도의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레벨3 헬멧은 운에만 치우진 기존 취득 방식에서 벗어나 보급 상자에서 무조건 획득하도록 변경된다.

앞서 언급된 '맵 선택 기능'도 이번 테스트에 포함될 계획이다. 그간 맵 선택 관련한 의견은 에란겔에서의 날씨 변화에서 나아가 신규 맵 미라마가 추가될 때까지 꾸준히 제기됐다.

펍지는 "1천만 이상 매칭 관련 데이터를 조사 및 분석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맵 선택 기능이 추가되면 유저들은 에란겔, 미라마, 현재 개발 중인 새비지를 포함해 원하는 맵을 일부 지정하며 랜덤 매칭을 진행 가능하다.

이번 첫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포함된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테스트 서버에 적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각종 무기,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온라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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