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첫발... 해외 이용자 사로잡는다

웹젠 김태영 대표

웹젠이 '뮤 오리진2'를 비롯한 풍부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웹젠은 16일 양재 엘타워에서'웹젠 2018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뮤 오리진' 차기작인 '뮤 오리진2' 등 5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게임들 중 웹젠이 첫발을 내딛는 스포츠 장르가 포함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의 천마시공 등 주요 파트너사와 진행중인 '뮤' IP 기반 HTML5 게임 개발 소식 등도 알려 관심을 모았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그간 웹젠은 MMORPG를 중점으로 개발했다"며 "올해 웹젠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웹젠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뮤 오리진2' 비롯한 SNG, 스포츠장르 등을 통해 서구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뮤 오리진 명성 이을 '뮤 오리진2' CBT 예정... 국내 최초 모바일 MMORPG 후속작 나온다

웹젠 서정호 사업팀장

웹젠의 '뮤 오리진2'는 지난 2015년 출시한 '뮤 오리진' 계보를 잇는 후속작이다.

'뮤 오리진2'는 최신 3D 게임 개발 엔진 'Unity 3D'가 사용돼 보다 향상된 그래픽을 활용한 플레이가 압권이다. 또 전작에서 이어진 세계관과 함께 스토리가 확장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았다.

웹젠은 그간 '뮤 오리진'을 서비스하며 축적된 사용자 경험(UX)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층 정교해진 게임 시스템과 밸런스를 무장한 '뮤 오리진2'에서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게임 서버 간 장벽과 경계를 허문 '크로스월드 시스템'은 MMORPG의 의미를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계 역할인 '어비스 서버'는 각자 다른 서버 게이머들을 만나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서버 간 경계를 뛰어넘어 무제한 PK가 이루어져 치열한 전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PVP 전장 '하르마티움', 강력한 유대관계를 보장하는 '길드 시스템' 등 도전 욕구와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웹젠은 전작인 '뮤 오리진'과 후속작 '뮤 오리진2' 서비스를 동시에 이끌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뮤 오리진2'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는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에만 추가하거나 제 3의 재화 도입을 두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 

뮤 오리진2는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오는 26일 CBT를 진행한 뒤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뮤 오리진'과 '뮤 오리진2'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 각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중국 지표를 살펴봐도 콘텐츠 선호도가 달라 자기 잠식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 서구권 노린 스포츠, SNG 장르 중무장... 글로벌 5천만명 가입자 보유한 게임포털 '웹젠닷컴' 탄력

웹젠은 올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전략, 경영 시뮬레이션, SNG 등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이같은 다장르 라인업을 통해 5천만 명 회원수를 보유한 게임포털 '웹젠닷컴'이 웹젠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앞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웹젠은 스포츠 장르 첫발을 내딛어 기대감을 모았다. '샷온라인 골프'와 '풀타임'을 시작으로 스포츠게임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PC온라인게임 '샷온라인'은 전 세계 3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한 최고의 골프게임으로 15년째 서비스 중이다.

'샷온라인' IP를 활용해 제작된 '샷온라인 골프'는 간편한 조작으로 파워풀한 타격이 돋보이도록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현재 150개 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3D 기반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은 점프샷과 커브샷을 간편한 조작 만으로 구현되며 프로들만 가능했던 트릭샷과 대회 모드 등의 콘텐츠를 담아 당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풀타임'은 지난 1월부터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와 함께 아이템 생산과 제조, 수집, 커뮤니티, 미니게임 등의 익숙한 SNG를 바탕으로 게임의 스토리, 탐험 콘텐츠, 100가지가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RPG 요소가 담긴 캐쥬얼 모바일게임 '큐브 타운'를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명한 영웅들을 직접 수집 및 조합해 일정한 시간 안에 적을 섬멸하거나 영지를 쟁탈하는 모바일 전략게임인 '퍼스트 히어로'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웹젠은 이같은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해외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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