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 기량 여전... 4경기 연속 카이아 픽 주효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14일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킹존 드래곤X가 세트 스코어 3-1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 킹존은 아프리카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시야 장악, 운영 등 많은 부분에서 손해를 봤던 것. 그러나 47분까지 경기를 장기적으로 끌고 나가며 집요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 킹존은 30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차이를 1만 4천까지 벌리며 1세트 패배에 대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라인전과 발빠른 스노우볼 운영으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는 '프레이' 김종인의 카이사가 유독 빛났다. 안정적인 카이팅으로 높은 딜량을 보여 MVP도 차지했다. 

4세트 제이스-탈리야-세주아니 삼각편대가 9분 카밀을 2차 타워까지 깊숙이 들어가 퍼스트블러드를 획득했다. 선취 이후 발생한 교전에서 킬 스코어는 밀렸지만 1차 타워 포탑을 착실하게 밀어가며 운영에 집중했다.

이어 31분경 바론을 획득한 뒤 급격히 킹존쪽으로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킹존은 바론 버프를 활용해 33분 바텀부터 돌려깎기에 들어갔고 그대로 넥서르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특히 프레이는 이번 결승전 모든 세트에서 카이사를 꺼내들며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였다. 이에 킹존은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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