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8-04-09

http://www.playforum.net/webzine/Detailview/188608주소복사

아시아 인기 상위권에 위치한 DC언체인드, "꾸준한 업데이트로 마니아층 사로잡을 것"

"DC IP 강점 살려 오랫동안 서비스되는 게임 목표"

433이 서비스하고 썸에이지가 개발한 'DC언체인드'가 지난달 29일 아시아 13개국에 출시됐다. 

DC언체인드는 전 세계에서 유명한 DC코믹스 IP를 소재로 만든 수집형 RPG다. 슈퍼맨, 배트맨, 조커 등 총 30종의 DC코믹스 히어로 빌런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캐리겉 컨셉과 개성을 살린 전략적인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DC언체인드는 현재 아시아 지역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며 DC코믹스 팬 뿐만 아니라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유저들 사이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썸에이지 사무실에서 만난 썸에이지 김정수 리드게임 디자이너는 이번 DC언체인드를 위해 합류했다. 특히 그는 DC 세계관을 정확히 이해하고 모든 영웅을 사랑하는 '팬보이'로서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전했다.

썸에이지 김정수 리드게임 디자이너

- DC언체인드 특징은?

MO 베이스의 액션 RPG며 시점은 쿼터뷰다. 기본 형태는 대중적인 문법을 따르되 디테일한 부분을 썸에이지 방식으로 풀어냈다.

- 비슷한 게임들과의 차별점은?

IP 게임이고, 매니아들은 잘 인지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수집하고, 사냥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다만 유기적인 결합이 강점이다.

캐릭터들의 상호작용, 말풍선 등 특정 캐릭터들의 전용 이야기가 펼쳐지며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들이 디테일하게 짜여져있다.

- 현재 아시아 13개국 진출했는데 반응은?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인게 많다고 느꼈다. 캐릭터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디테일에 만족했으며 전투 내 인트렉션, 타격감 등이 호평을 받았다.

- 그에 비해 아쉬운 점은?

과금 부분에서 유저들은 더욱더 무과금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니즈를 표현했는데 상업적인 작품이다보니 못 챙긴 부분이 있다. 과금을 하지 않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또한 준비를 못한 부분은 피드백을 통해 보여드리는 것을 중심으로 개선하고 있다. 

- 반응이 좋은 나라는?

폭발적이고 압도적이다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태국, 싱가포르, 대만 플레이 유저당 과금 비율이 좋은 것 같다. 그 외에 다운로드 인기 랭킹은 상위권을 차지하며 비슷하다. 

- 인기와 매출 차이 이유는

확정형 캐릭터 지급으로 길게 가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가챠를 차용한 게임은 사실 장기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것 같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임이 되려고 목표하고 있다. 

- IP 홀더인 워너브라더스와의 의견차는?

기본적으로 주요 캐릭터 부분에서 까다롭게 검수했다. 슈퍼맨 두상 같은 경우에는 4~5회 정도 나갔고, 머리 컬, 길이, 전체적인 셰이프 등을 요구했었다. 또한 배트맨에 대한 디테일한 요구도 따랐다.

- 출시 후 워너브라더스의 반응은?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를 하려고 하니 동향 파악에 대한 피드백, 길잡이 같은 수정했으면 좋겠다 등 뉘앙스가 포함된 피드백을 받았다. 딱히 좋거나 나쁘다는 평가는 없었다.

- 북미, 유럽 등은 언체 진출하나?

아직 미정이다. 북미 유럽은 워너브라더스가 서비스한다. 빌드 차이는 결정짓지 않았으며 가급적 빨리 공감대를 통해 서비스하자는 의견이 형성됐다.

- 게임 내 대사를 주고 받는 빈도는 어떻게 되나

분량으로 따지면 오픈스펙 기준으로 3~4천 라인이다. 여러 캐릭터들이 서로 말을 주고 받고 하는 전용 대사들이 존재한다. 상호 작용 대사는 재미를 위해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DC언체인드는 DC를 즐기는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 개발 기간 조율 등 에피소드가 있다면

워낙 분량이 많다 보니 검수가 어려워 번역하는데 시간이 어렵고 일정에 쫓기는 부분들이 많았다. 

- 최근 각종 핵들에 대한 공유 및 사용이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불법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여러 파트로 나뉠 거 같다. 결제 크랙과 관련해서는 개인이 변조해봐야 의미가 없다. 나머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방어 코드를 제작하고 영구 제재까지 이어지는 대응을 하고 있다.

-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서 궁금하다

월 1~2회 이상을 목표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밸런스, 추가 스킨 등 대규모 업데이트는 오는 19일 예정돼 있다. 이외에 추가 캐릭터, 시나리오는 정확히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곧 만날 수 있다.

- 유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3가지 그룹으로 사용자마다 갈렸다. 모니터링을 지표 해보고 분석해보면 시나리오는 모두가 흥미를 느꼈다. 이후에는 다양하게 뻗어나갔다.

게임에서 주로 타 사용자와 같이 호흡 플레이를 즐기는 분들이 있고 PVP, 외전 시스템 등을 깊게 파는 유저들이 존재해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국내 사용자는 재화 부족 이슈가 많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화들과 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상대 밸런스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주신다.(웃음) 실제 밸런스 지표와는 다르다.

물론 밸런스가 굉장히 우수한 상태는 아니라 보완해나가야 한다. 현재 밸런스는 허용 폭 수준이다. 꾸준히 다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외 유저들은 콘텐츠나 캐릭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 캐릭터 추가 방향성과 영화 관련된 콜라보 계획이 있나

코믹스의 메인 우주, 지구를 베이스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영화 콜라보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없다.

- 서비스 전과 이후 다른 점은?

사실 서비스 전이 잘 생각 안난다.(웃음) 타이트한 일정으로 정신이 없었다. 생각했던 영향력 보다는 덜하다는 느낌을 받긴 한다. DC 팬보이이기 때문에 사심이 담겨서 그럴 수도 있다.

- 내부 매출 목표는 어떤지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다. 큰 분류로 봤을 때 팬보이 그룹과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군 그룹 사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일부 채워지기도 했다.

- 서비스 이후 슈퍼맨, 배트맨, 조커 등 유명 캐릭터에 대한 선택 비율이 궁금하다 

국가 별로 지표를 비교해보면 아시아는 슈퍼맨, 배트맨, 조커 등 메인 캐릭터들에게 몰리고 있지만 최근 고성능 영웅을 쫓는 움직임이 보인다. 반면 해외는 선택 비율이 고르게 분포되어있다. 캐릭터 선택에 차이가 심하다.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나?

다 자식 같지만 세이렌을 좋아한다. 세이렌이 현재 게임 내 구현된 형태로 미디어를 통해 전투를 한 적은 없다. 게임 내 구현되어 있는 형태는 워너브라더스와 만들어 낸 모양이다. 컨트롤이 손에 잘 붙고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애착이 깊다.

다만 유저들 사이에서 세이렌이 숨겨진 좋은 캐릭터라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유와는 관련은 없다.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DC언체인드는 개발 경력에 있어서 좋아하는 것만 잘 모아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개발자 이전에 팬보이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

부족한 부분들은 앞으로 더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DC IP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콘텐츠를 이야기할 때 게임이 처음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 DC IP를 알리는 선봉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플레이포럼,무단 전재(펌)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공유
facebook 공유
twitter 공유

댓글 0

로그인하셔야 코멘트 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