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등 타 플랫폼과 크로스 플레이 '강점' 이용자 중심 운영도 한몫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 모바일'이 정식 출시 전 입소문을 타고 북미, 유럽 지역을 휩쓸어 국내 흥행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iOS 인기 게임 최상위권에 입성했고, 최대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평가받는 미국에서 줄곧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건설과 슈팅의 독특한 조합과 특유의 캐쥬얼한 플레이가 특징으로 동시접속자 340만 명을 돌파하며 같은 배틀로얄 장르인 배틀그라운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에 더해 에픽게임즈는 높은 최적화를 앞세워 포트나이트 모바일까지 발빠르게 개발해 대세 자리에 안착시켰다.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PC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를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해 PC온라인 등 타 플랫폼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크로스 플레이는 자칫 플랫폼 간 밸런스를 해칠 수 있지만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플레이어들이 직접 크로스 플랫폼 여부를 선택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처럼 이용자 중심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는 흥행 열기 확산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지난달 14일부터 iOS 버전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식 홈페이지 신청 페이지를 통한 초대 이메일을 신청하면 다운로드 링크가 포함된 초대 이메일을 받는 구조다. 

초대 메일도 선별된 이용자만 순차적으로 발송돼 플레이를 진행하기 까다로웠음에도 전세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에 많은 이용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모바일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네오위즈와 손잡고 진행되는 국내 PC방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정식 출시 전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최상위권에 안착했다"며 "타 플랫폼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장점으로 PC온라인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3일 iOS 버전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AOS 버전은 최적화를 거쳐 추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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