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전략 활용 가능성 커져... 숙련도 요구 높아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가 '전략수비'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간 자동수비가 수비 상황에서 월등한 움직임을 보이며 원활한 공격 진행을 방해한다는 지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CBT에 앞서 하나의 시스템을 두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는 점은 이례적으로 넥슨이 피파온라인4 밸런스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피파온라인4 수비 방식은 크게 레거시와 택티컬로 나뉜다. 레거시는 자동, 택티컬은 전략수비를 일컫는다. 이번 집중테스트 기간에는 수비 종류가 전략수비로 고정됐다.

자동수비에서 Q키를 누를 경우 수비 AI가 상대 선수에게 접근해 스탠딩 태클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공을 획득했다. 허나 피파온라인4 전략수비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공을 뺏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어 D키는 압박 용도로 쓰이며 태클이나 밀고 당기기는 스페이스바가 활용된다.

이같은 변화로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하는 움직임이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자세를 낮추고 상대 공격수를 마주본 상태에서 움직이는 C키의 활용도 역시 더욱 높아졌다.

다만 C키는 공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작동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E키로 역동작을 잡아주는 컨트롤도 함께 연습돼야 한다.

또 전략수비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숙달이 요구되는데 단순 수비 AI가 공을 알아서 뺏는 기초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의 전체적인 수비 장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피파온라인4에서 세분화된 팀, 개인 전술을 적극 이용한다면 다채로운 경기를 펼치며 수준 높은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번 전략수비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용자들은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다.

공식 홈페이지 한 이용자는 "2차 CBT에서 드러났던 불편한 점들과 불만 사항들을 수용한 듯 굉장히 개선됐다"며 "당장 정식 출시되도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략수비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은 한층 높아진 AI 경험이 가능한 자동수비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수비가 포함된 3차 CBT는 오는 3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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