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리니지는 부가서비스 통해 특정 기간에 이동 가능...서버 별 인구 제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에서 첫 서버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작 리니지에서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에 앞서 힌트를 담은 이미지를 미리 공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점검 전 업데이트 내용을 추측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난달 28일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한 장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미지에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라!', '3월 7일 130가지의 길이 열립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어 각 캐릭터가 캐리어를 끌고 비행기에 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힌트를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서버 이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130가지의 길'은 서버 개수로 추측된다. 현재 리니지M 총 서버 개수는 지난 11월 29일 열린 블루디카의 10개 서버를 포함해 140개다. 따라서 이번 첫 서버 이전에 신규 서버인 블루디카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원작은 61레벨 이상이 특정 기간에 맞춰 이동 가능한 부가서비스로 포함됐다. 혈맹에 가입돼 있거나 슬롯이 없는 경우, 제재를 받은 캐릭터는 이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옮길 서버에 동일 캐릭터의 이름이 있는 경우 캐릭터 이름 변경 후 신청할 수 있으며 가격은 월 정액제와 같은 가격인 29,700원이다. 리니지M과 장르가 같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서버 이전 상품을 55,000원에 판매한 적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3월 7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리니지 시리즈에서 서버 이전의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서버 별 인원수와 일부 세력에 의한 사냥터 통제와 독점, 시장 경제 등으로 인해 소위 축서버와 저주서버가 갈렸기 때문.

이에 캐릭터 생성 시 서버를 선택하는 고민을 토로하는 이용자들이 많았고, 저주서버를 탈출하기 위한 움직임은 늘 치열했다. 

작년 리니지M 출시 전 열렸던 간담회인 '더 서밋'에서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은 원작의 핵심 가치관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서버 이전도 당연히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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