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도 고지했지만 변신카드 회수 '오락가락'

▲현재는 삭제된 확률 고지표. 엔씨소프트가 획득 불가능하다고 밝힌 카드 종류 5종이 포함됐다.

엔씨소프트가 28일부터 실시한 리니지M 변신 카드 교체 이벤트가 잘못된 공지로 인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변신 카드 교체 이벤트는 28일부터 내달 7일 정기점검 전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뽑기 및 합성에서 영웅과 전설 변신 카드를 획득할 경우 다이아를 사용해 최대 5회까지 다시 뽑을 수 있다.

그러나 80레벨 보상인 '경비병' 획득 시 다시 뽑기가 활성화되거나 변신 교체로 얻지 못하는 ▲천상의 기사 ▲세바스찬 ▲각성:발록 ▲데스나이트(불) ▲데스나이트(골드) 등 5종이 획득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특히 천상의 기사는 제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지만 이번 이벤트에서 획득이 가능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자 리니지M은 오후 2시 10분부터 40분 간 정기점검에 돌입해 관련 내용을 수정했고 해당 변신 카드는 회수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매우 높은 상태이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벤트에 참여했지만 시스템 오류라는 이유로 별다른 보상책 없이 사실상 롤백을 단행했기 때문.

한 리니지M 이용자는 "엔씨소프트의 실수임이 분명한데 유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한 번 줬던 사탕을 다시 빼앗아간다면 누가 좋아하겠냐"고 비꼬았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28일 공개한 '기준 확률형 유료상품 구성 안내'에는 위에서 언급한 5종의 변신 카드 획득 확률이 공개된 것도 논란이 됐다.

앞서 획득 불가능하다고 밝힌 변신 카드 5종이 '4.1667%'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고지됐다. 단순 표기 실수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남는 대목이다.

현재 '변신 카드 교체 이벤트'에 관한 확률 고지는 삭제된 상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천상의 기사 등 5종은 변신 카드 교체 이벤트를 통해 획득하지 못하는 것이 맞다"면서 "커뮤니티 정책 표기가 잘못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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