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김정주 대표 의지 강해 브릭 전문가 직접 모셔

넥슨이 27일 ‘from a CHILD’(Creativity, Health, IT, Learning, Dream) 슬로건을 내걸고 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현재까지 600억 원 가량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 넥슨은 이번 재단 출범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과 사회적 책임,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재단 출범과 동시에 신규 공헌 사업인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브릭 기부'를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들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고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이사, 프리야베리 소호임팩트 이사장이 참여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이다.

이재교 넥슨재단 이사,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프리야베리 소호임팩트 이사장

- 제2어린이병원규모는 어느 정도 되며 넥슨 컴퍼니에서 앞으로 재단에 출연할 비용은?

김정욱: 재단은 50억 원 출연으로 시작한다. 비용보다는 필요한게 먼저다. 경우에 따라 제 1 어린이병원보다는 더 비용이 들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추가 출연을 하고, 필요에 따라 맞춰나갈 것이다.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부지는 정부에서 지난해 예산에서 일부 책정된 것은 알고 있는다. 정부와 지자체와 의논해서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란다.

넥슨컴퍼니 추가 출연도 필요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만큼 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정도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타 게임사들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김정욱: 재단을 만든 이유는 사회적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느꼈고, 책임을 다하려면 재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구와 준비는 2년넘게 걸렸다. 게임업계를 사회공헌 활동에 둘러싼 환경과 분위기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업계가 변화할 길이 있다면 모색하겠다.

- 독자적 예산 운영 계획은?

이재교: 올해 50여억 원이 책정됐다. 신규 사업에 관해서 마련된 기금이 있기도 하고, 이에 따른 내부 규정도 존재한다. 구체적인 사업이 정해져야 얼마를 하겠다를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해진 후 말씀드리겠다.

- 김정주 NXC 대표가 브릭링크를 인수했을 때 브릭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늘 이야기는 브릭을 사회 공헌에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브릭 사업은 따로 진행하지 않나

이재교: 브링링크를 인수한 것은 4년 전이다. 브릭은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세트 거래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중고 개별 브릭들을 구매하는 비용도 크다. 때문에 자유로운 플레이와 크리에이티브 등이 요구된다. 

브릭을 사는데 비싸기도 하고 개별 브릭들을 구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인수하자마자 하게된 것은, 자유로운 브릭을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두 번째는 수급이 어려운 브릭들을 원활하게 하는 목적이다.  어린이들까지 확장되면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에 재단을 설립하게됐다.

브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만 연계 가능성이 있다면 언제라도 사업을 진행할 여지가 있다.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어떻게 달라지나.

김정욱: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다. 기존에 있던 성금 기부 캠페인보다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해외 NGO와 협력해서 이용자들이 글로벌로 봉사활동을 나선다든지, 단순 성금만 기부하는 방식이 나니,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을 연구중에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될 때마다 말씀드리겠다.

- 푸르메재단은 제2어린이병원에도 함께하나

김정욱: 더 좋은 파트너가 있냐없냐 여부의 문제인데, 정부나 지자체의 논의 과정에 있어서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확정되는 문제다. 결론적으로 푸르메 재단과 제 2병원 참여 여부도 열려있다.

- 제도적 지원 문제로 연간 30억 원 가량 적자가 난다는 우려가 있다.

김정욱: 정확한 경영 상황은 재단 병원측이 더욱 정확할 것 같다.기본적으로 흑자가 나기 쉽지 않은 구조다. 운영 주체에서 적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1병원은 매년 운영 기금과 치료 기금으로 약 20억 원 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제2병원은 정부, 지자체, 넥슨이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해 폐원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재단 설립은 최고 경영진 의지가 반영된다. NXC 김정주 대표에 대한 의지가 궁금하다.

이재교: 첫 번째 저희 병원을 설립할 때도 김정주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 실무적인 부분들은 실무자가 진행하겠지만 프리아베리 대표가 언급했듯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높았다. 

- 소호임패트는 2017년에 설립된 게 맞나. 넥슨 재단과 역할 구분은?

프리야베리: 소호임팩트는 2017년 12월에 만들어졌고 올해 공식적인 출범했다. 차이점은 넥슨 재단의 경우 소호임팩트는 브릭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창의력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교: 넥슨 재단은 컴퍼니의 사회 공헐 활동을 총괄하고,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전문가가 필요해 프리야베리 이사장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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