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개선 이뤄졌지만 공중볼 경합·수비AI 등 과제도 남아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가 지난 9일부터 2주간 2차 CBT를 진행했다. 이번 2차 CBT는 사전 모집한 10만 명 유저 대상, 넥슨 가맹 PC방을 통해 참여 가능했다.

2차 CBT는 대표팀, 스타디움, 팀컬러, 감독 시스템, 베스트 클래스 선수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 디비전, 분데스리가, 리그앙, 세리에 등 5대 리그 17시즌 선수들에게 라이브 퍼포먼스가 일정별로 적용돼 OVR이 변화됐다.

원활한 공격이 가능하도록 1차보다 플레이 체감도 개선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차 시범 경기 후 유저들이 '공격이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플레이 체감 개선 내용은 ▲슈팅과 패스 상황에서 애니메이션 속도 개선 ▲드리블, 반응속도, 트래핑 속도 개선▲속력, 가속도, 슈팅에서 능력치 차이 체감 개선 ▲땅볼 패스 속도 상향 ▲밀집된 지역에서 잦은 경합을 줄이기 위한 간격 조정 등에 주안점을 뒀다.

다만 테스트 내용에서 밝혔던 키보드 사용 시 공중볼 이슈 개선, 골키퍼 반응성 하향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키보드 사용시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헤딩 시도가 아닌 가슴 트래핑을 통해 볼을 받고, 골키퍼가 느린 속도의 땅볼 슈팅을 계속 지켜보다가 한참 후에 쳐내는 등 문제점이 여전하다.

이어 수비 방식 및 AI 문제, 대표팀 오류, 친구 기능 존재 이유, 네트워크 불안정 에러 등도 나머지 과제로 남는다.

넥슨 측은 "플레이 체감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체험시키기 위한 버그 제보, 소중한 의견 등 피드백을 꼼꼼히 참고해 정식 오픈까지 보완하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3차 CBT 일정은 이전 CBT를 통한 자료 및 문제점들을 모아 판단 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피파온라인4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되며 피파온라인3의 최종 자산 확정 시점은 피파온라인4 오픈 2주 전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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