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게임 시장, 전 세계서 10위 우리나라 7위... 비디오게임 강세

전통 스포츠 강국 이탈리아에서 자국의 e스포츠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일 이탈리아 무역공사(ITA)는 평창 용평리조트 내 까사 이탈리아에서 '2018 이탈리아 e스포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현황, 미래 잠재 가능성 진단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탈리아는 게임 인구가 2,450만 명에 이르고 비디오게임이 강세다. 또한 우리나라 지스타와 비슷한 밀라노 게임 위크도 열리며 작년 최초 e스포츠 전용 경기장도 열렸다.

우리나라는 게임 규제가 강해 산업 성장에 대한 걸림돌이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국가에서 나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가 끝나고 이탈리아 게임 시장 관련 간단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탈리아 게임 산업 협회(AESVI) 커뮤니케이션 아모데오 매니저

- 미국에서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됐다. 구단주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탈리아 축구팀도 e스포츠 투자에 대한 의향을 가지고 있는지.

ESL e스포츠리그 이탈리아 지사장 다니엘 슈미트호퍼: 이탈리아는 AS로마 등 유명한 축구팀이 많다. 직접 적인 리그하고 연결한 것은 아니고, e스포츠를 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현재 유벤투스, AC밀란 등이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가 e스포츠를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 1군 팀들도 노력 중이다.

- 한국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 e스포츠 강세 종목이 있다

이탈리아 게임 산업 협회 AESVI 일라니아 아모데오: 한국과 비슷하다.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시로얄, 오버워치, 하스스톤이 인기 종목이다. 

- 한국은 규제로 인해 게임 협회와 마찰을 겪는 등 게임 산업 걸림돌이 많다. 이탈리아는 게임 산업 규제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이탈리아 게임 산업 협회 AESVI 일라니아 아모데오: 이탈리아는 매년 게임 업계와 정부, 공공기관 간 좋은 유지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무역 공사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최초로 비디오 게임을 진행하고자 한 기관이기도 하다.

또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독일 게임스컴 등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정부 기관이었다.

이탈리아 문화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며 최근 교육부와 함께 전국 학교에 비디오게임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디오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다라고 보면 된다. 유럽 같은 경우는 자가 규제 시스템이 있다.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 자녀들이 어떤 게임을 선택할 것인지 도움을 주고 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 첨언하자면 세미나를 지원한 5개 단체 중 3곳이 정부 기관임을 미루어 보면 정부의 게임 산업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이탈리아에 피파 선수로서 평균적인 선수들의 연봉이 궁금하다. 또한 10년 이후에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나.

FIFA 프로게이머 다니엘레 파울루치: 선수의 역량에 따라 다른데 10만 유로에서 시작한다. 10년 후에는 월드 챔피언이 되고 싶고, 20년 후에는 코치나 감독이 되고 싶다. 평생 이 분야에서 남고 싶다.

▲피파(FIFA) 프로게이머 다니엘레 파울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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