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게임개발사 액션스퀘어(대표 이승한)와 언리얼 엔진 4 멀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액션스퀘어는 자사의 액션 대작 게임 <블레이드 2>를 포함, 개발 중인 다수의 게임에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게 됐다.

액션스퀘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블레이드 for kakao'의 개발사다. 언리얼 엔진 3을 이용해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보여준 '블레이드 for kakao'는 지난 2014년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레이드 for kakao'의 정통 후계자인 '블레이드 2'는 모바일 게임 최고의 그래픽과 함께 궁극의 타격감을 담은 액션성,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스토리 연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검투사와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개성 넘치는 네 가지의 캐릭터가 더 화려해진 스킬 공격과 극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자체 제작한 씨네마틱 영상을 통한 서사 구조의 이야기 흐름이 플레이어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사용해 전투할 수 있는 태그 전투 시스템도 선보인다.

전작으로부터 100년 후, 어둠에 물든 대천사 ‘라미엘’과 행방이 묘연한 예언자 ‘미라클’ 그리고 이들을 구하기 위한 영웅들의 여정을 그리게 되는 '블레이드 2'는 오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블레이드 2' 외에도 액션스퀘어는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을 모두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간틱엑스'는 슈팅액션 RPG, '이터널랩소디'는 모바일 전략 MMORPG다.

액션스퀘어 이승한 대표는 “액션스퀘어에 거대한 성공을 가져온 '블레이드 for kakao'의 정통 후속작인 만큼 '블레이드 2' 개발은 언리얼 엔진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150개가 넘는 던전, 다양한 게임 모드, 성장의 재미까지 담은 '블레이드 2'는 물론, 새롭게 선보일 다른 작품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블레이드 for kakao>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대작 모바일 게임’이라는 지금의 모바일 게임 업계 트렌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에픽게임즈에도 큰 의미를 갖는 작품”이라면서, “언리얼 엔진 사용에 있어 어떤 개발사에도 뒤지지 않을 실력을 갖춘 액션스퀘어인 만큼 에픽게임즈 역시 <블레이드 2>와 개발 중인 다른 여러 작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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