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트링·선천적얼간이들·외모지상주의 등 원작 재미 예정 '눈길'

지난해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들이 전체적인 약세를 거듭했지만 올해 '전자오락 수호대'가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1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출시를 앞둔 웹툰 활용작들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슈퍼플래닛과 엔소울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오락수호대 with NAVER WEBTOON'은 지난달 8일 출시돼 2D 도트 그래픽 기반 원작 스토리가 이어지는 특유의 재미와 완성도로 꾸준한 관심 속에서 현재 순항 중에 있다.

이와 함께 433(네시삼십삼분)의 '슈퍼스트링', 이키나 게임즈 '선천적 얼간이들', 카카오게임즈 '외모지상주의' 등이 각양각색 장르와 독특한 게임성을 중무장하고 올해 출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

또 신스타임즈 역시 '덴마', '신도림', 마왕이되는중2'야' 등 웹툰 IP를 확보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 웹툰 어벤저스, '슈퍼스트링'

433 자회사인 팩토리얼게임즈와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슈퍼스트링'은 웹툰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중인 수집형 RPG다.

슈퍼스트링은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가 '끈'이라는 전제를 가진 물리학 이론인 '초끈이론'을 상짐함과 동시에 세계관 속 영웅을 뜻한다.

유명 웹툰인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부활남, 테러맨, 심연의 하늘, 신석기녀 등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각자의 세계관을 무장했다.

이용자가 직접 사령관이 되고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에 있던 웹툰 캐릭터들을 모아 성장시켜 미지의 적들을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치는 게 게임의 특징이다.

또한 웹툰 속 매력적인 100여 명의 캐릭터를 통해 스킬 연계, 다양한 능력 강화를 통한 개성 가득한 캐릭터 성장시키는 묘미까지 더했다.

이어 슈퍼스트링 만의 전략이 담긴 배틀아레나, 기지 등 독특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간 유기적인 협력성도 요구된다. 

특히 슈퍼스트링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돼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화려한 스킬 연출을 뽐낸다. 이러한 특징은 슈퍼스트링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콘텐츠와 융합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상위권에 위치한 수집형 RPG '오버히트'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433은 슈퍼스트링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 인기 캐릭터들의 대난투! '선천적 얼간이들'

이키나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선천적 얼간이들 with NAVER WEBTOON'은 가스파드, 삐에르, 로이드 등 원작 웹툰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실시간 슈팅 대전을 펼친다.

고대부터 SF, 실생활 용품들까지 시대와 상식을 뛰어넘어 재치 가득한 무기들로 대난투가 벌어지는 게 특징이다.

최대 8명이 참여하는 싱글 대전, 4인 팀 대전의 두 가지 모드가 마련됐으며 향후 레이드, 좀비 모드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 20만이 돌파한 선천적 얼간이들은 1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의 지원사격! '외모지상주의 for Kakao'

'외모지상주의 for Kakao'(외모지상주의)는 '갓오브하이스쿨 with NAVER WEBTOON'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와이디온라인이 개발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웹툰과 공동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해 첫 사례로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 for Kakao'를 꺼내든다.

외모지상주의는 파티 플레이 위주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로 스토리 전개와 성장 시스템, 코스튬 플레이를 무장했다. 실제 웹툰을 게임 속에 구현해 전투를 벌이는 특징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본사에서 진행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는 자유롭게 전투를 즐기는 스테이지, PVP, 도전 모드 등도 호평을 받았다.

외모지상주의는 7일 열린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행사에서 올해 라인업에 포함돼 출시 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신스타임즈는 테스트에 4만 명이 몰려 관심이 집중된 이세계 MMORPG '시그널' 출시와 함께 네이버 인기 웹툰 3종인 양영순 작가의 ‘덴마’, 오세형 작가의 ‘신도림’, 38 작가의 ‘마왕이되는중2야’ 등 IP 확보에 앞장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 

현재 개발 중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각각의 웹툰별 시나리오를 바탕, 던전 및 주인공 캐릭터를 하나의 게임을 구현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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