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간 친밀감 형성 이뤄 커뮤니티성 높인다"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RPG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을 오는 30일 국내에 선보인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직접 접속을 하지 않아도 자동 전투, 성장이 가능한 방치형 게임으로 자사의 대표 몬스터인 '포링'을 접목시켜 직관적인 UI와 간편한 조작 등을 내세웠다.

앞서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선경전설: 천천타파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후 DAU(일일 활동유저)가 40만 명 돌파, 다운로드 1위 및 매출 3위 기록 등 각종 기록을 써내려갔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 등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재 사전예약자 5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라그나로크 IP에 기댄 것으로 국내에서도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마포 꾸머 스튜디오에서 그라비티 정일태 사업 PM은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을 "라그나로크 세계관, 사운드, 월드 디자인 등 IP를 적극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 컨셉트도 '커뮤니케이션 RPG'로 잡았다. 라그나로크 감성 중 '커뮤니케이션'은 단연 으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채팅 시스템이 메인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방치형 게임들은 채팅 시스템이 약하고 UI 깊숙이 숨어있지만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메인 UI 절반이 채팅창을 차지해 이용자 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채팅창에서 랜덤 이용자에게 선물을 보내는 기능도 존재해 유저 간 친밀감 형성을 이룰 전망이다. 

그라비티 정일태 사업 PM은 "요즘 게임은 화려한 스킬과 더불어 폭력성이 있는데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착한 게임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선경전설: 천천타파리' 같은 경우 채팅 시스템에 대한 트래픽이 40% 이상을 차지했고, 길드 채팅을 별도로 제공하면서 활용도가 높았다. 더불어 게임 내에서 찍은 영상을 채팅창에 보일 수 있어 스킬 활용과 펫 구성을 단번에 파악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스킬과 던전 클리어, 펫 활용도에 대한 게임 내 대화가 주로 오갔다. 이를 발전시켜 5~6명이 그룹 채팅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그렇다고 전면으로 채팅과 방치만 내세운 것은 아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파생된 전직 단계를 비롯한 환생이 존재하고 펫을 키울 수도 있다.

일반 펫은 조각을 통해 구할 수 있고, 가챠 시스템을 이용해 펫을 구할 수 없다. 반면 환생 했을 경우는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는 골드 펫을 제공한다.

PVP, PVE, 길드 등 경쟁 요소를 통한 기본기도 충실히 했다. 이용자들은 무기 및 스킬 강화, 제련, 보석 장착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경쟁에 임할 수 있다. 

이어 VIP에서 발전된 SVIP을 내세워 90일 동안 버프형 아이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목표의식이 이용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할 전망이다.

정 PM은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서비스 방향성도 제시했다.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진이 빠르다는 것을 감안해 해외에서 먼저 콘텐츠가 추가되고 인기 없는 요소들은 배제했다. 

이를 통한 안정성은 오히려 국내 유저들에게 베네핏으로 작용된다. 해외버전에서는 음성 녹음 형태의 채팅이 가능한데, 이용률이 저조해 국내에서는 과감히 배제됐다.

출시 후 3~4주 뒤 기능적인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보스 공략을 한 유저들의 스킬을 복제해 손쉽게 자신의 계정에 복사해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업데이트는 5개를 준비하고 있고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 PM은 "지속적으로 글로벌과 중국 버전을 통해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진화된 방치형 게임에 라그 느낌을 더욱 가미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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