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머스트게임즈(대표이사 강백주)의 '로그 유니버스(Rogue Universe)'가 ‘언리얼 데브 그랜트(Unreal Dev Grant)’를 수상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머스트게임즈는 에픽게임즈로부터 1만 8천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에픽게임즈에서 2015년 초부터 진행하는 개발자 후원금 프로그램으로,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또는 언리얼 엔진 4와 관련된 공헌 활동을 펼친 개발자와 개발사에 후원금을 제공해 오고 있다.

머스트게임즈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후원금을 별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수상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이나 퍼블리싱 권한 등에 대해 일절 요구하지 않고, 별다른 귀속조건이나 의무사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언리얼 데브 그랜트’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로그 유니버스'는 한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언리얼 데브 그랜트’ 지원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에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한 수상자는 인디디벨로퍼파트너스 이득우 대표로, 에픽게임즈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지속된 이 대표의 언리얼 엔진 4 관련 교육 활동의 가치를 높이 산 바 있다.

'로그 유니버스'는 국내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없는 장르인 모바일 SF 전략게임으로, 자원관리와 소셜 플레이의 재미는 살리고, 모바일 RPG의 수평 확장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마블과 디씨코믹스에서 활동한 르 보 언더우드(le Beau Underwood) 등 유명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승무원과 함선으로 우주 곳곳을 누비는 재미가 일품이다. 

개발사 머스트게임즈는 2017년 2월에 설립된 신생 개발사이지만 강백주 대표를 포함해 주요 팀원들 대부분이 엔씨소프트 출신의 실력파로 구성돼 있다. 전략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모여 현재 영어권과 이슬람권을 주 타깃 시장으로 삼아 '로그 유니버스'를 개발하고 2018년 내 서비스 계획 중이다.

머스트게임즈 강백주 대표는 “엔씨소프트에 있으면서 언리얼 엔진 4가 무료화 공개되지 않았을 때부터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왔고, 작은 회사에서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요소가 많아 가장 자신 있는 언리얼 엔진 4를 선택해 '로그 유니버스'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 에픽게임즈 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영롱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전략의 '로그 유니버스'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MMORPG나 MORPG 등 RPG 장르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독특한 전략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로그 유니버스'가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하게 됐다”면서,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인기 있는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프로젝트의 혁신성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있으니, 주류 게임 장르가 아니라 할지라도 자신감을 갖고 ‘언리얼 데브 그랜트’에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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