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약 30억 대의 기기에 탑재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제작엔진의 개발사인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게임디지털PLC(GAME Digital PLC)의 자회사인 멀티플레이(Multiplay)와 해당 회사의 게임 호스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멀티플레이는 온라인 게임 서버 호스팅 분야의 선도업체다. 이번에 발표된 계약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1,900만 파운드(한화 약 279억 3,114만원)에 이르며, 이벤트 비즈니스와 관련 지적재산권(IP)은 게임디지털PLC사에 그대로 남는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는 "멀티플레이 팀은 확장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기술을 개발해 인디 제작사부터 대형 제작사에 이르는 모든 게임 제작사를 위해 동시에 수십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놀라운 환경을 조성했다"며, "멀티플레이 팀이 유니티 가족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폴 마누엘(Paul Manuel) 멀티플레이 상무는 "유니티와 함께할 새로운 여정을 상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우리는 유니티와 멋진 팀을 이룰 것이다. 우리는 개발자가 처리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들을 대신 해결할 수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확장 가능한 최고 품질의 서버 기술과 인프라를 더욱 광범위한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현재 멀티플레이는 타이탄폴2(Titanfall 2), 로켓 리그(Rocket League), 러스트(Rust) 등을 비롯한 주요 인기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킬링 플루어 2(Killing Floor 2)를 제작한 트립와이어 인터렉티브(Tripwire Interactive)의 프로덕션 책임자 지미 도스(Jimmy Doss)는 "멀티플레이의 호스팅 솔루션 덕분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십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멀티플레이가 제공하는 툴들은 간편하며, 지원팀으로부터 연중 어느 때나 신속한 24시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멀티플레이는 멀티플레이 브랜드를 유지한 채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주요 게임 엔진과 대한 서비스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플레이 소속 팀 전체가 유니티로 편입되며, 영국 블랙필드에 위치한 사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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