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분들의 응원과 치유의 힘이 깃든 아이템'

 

엔씨소프트가 희귀질환 리니지 소녀로 알려진 최하진(24)씨에게 게임내 한 개만 존재하는 특별한 아이템 '치유의 리본'을 선물했다. 

오크서버에서 한 혈맹의 군주를 맡고 있는 최하진씨는 '안면견갑상완형 근디스트로피(FSHD)'란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리니지 혈맹원들과 사냥하고 소통하는 등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연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이에 많은 유저의 응원글이 쏟아졌고 이 중에는 메티스(GM)도 있었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지난 22일 최씨가 있는 병원에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게임 속에서 '치유의 리본'을 선물했다.

'치유의 리본'은 허리띠 슬롯에 착용하며 AC-3, 대미지 감소(리덕션)+5, 물약 회복량+7, 물약 고정 회복량+7, 최대 HP+77, 최대 MP+77, 소지 무게 증가+1500 능력치를 가졌다.

리니지에서 존재하는 벨트들과 비교했을 경우 AC와 리덕션에서 월등한 모습이 보여진다. 또한 다른 벨트에는 없는 '물약 회복량과 고정 회복량'이 적용됐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을 통해 '치유의 리본'을 '아덴 월드 용사분들의 응원과 치유의 힘이 깃든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하진씨는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방문에 감사함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소개된 게시글에는 "응원 덕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01년 생명이 위독한 희귀 혈액형 환자 수혈을 나선 게이머에게 리니지에서 한 자루만 존재하는 '생명의 검'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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