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인까지 탑승 가능한 비행선과 공중전 특징

▲블루홀 김효섭 대표

블루홀은 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지스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MMORPG '에어(A:IR, Ascent: Infinite Realm)'를 공개했다. 그동안 미공개로 개발중이던 '프로젝트W'가 베일을 벗음과 동시에, 블루홀은 테라 이후 6년, 배틀그라운드 얼리억세스 버전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신작을 내놨다. 

블루홀 김효섭 대표는 "게임 업계와 유저, 언론이 모두 인정하는 게임 개발 명가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에어'는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로,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부유도시가 주 배경이다.

지상에서 공중까지 플레이 영역을 확장하며 이동 수단으로만 묶였던 '비행선'을 생산, 협력 플레이의 기능을 갖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공중전이 발생하고 RVR 전장, 월드 퀘스트, 콘텐츠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소형 비행선부터 최대 75인까지 탑승 가능한 거대 비행선, 윙슈트, 제트팩을 활용해 대규모 공중전을 벌이고, 지상에서는 마갑기에 탑승해 진영전을 펼친다.

▲블루홀 김형준 PD

블루홀 김형준 PD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온라인게임 시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MMO의 남다른 재미와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면 많은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고민 끝에 하늘이라는 공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길드 공성전도 차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김 PD는 "타인의 비행선을 급습해 조종자를 PVP하고, 75인승 비행선을 파괴하는 등 길드의 공중요새를 차지하는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몬스터 능력을 향상시켜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스킬도 입맛대로 변경하는 '콘텐츠 커스터마이징'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어'는 오는 13일부터 1차 CBT 모집을 시작하고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스타에서도 '에어'를 만날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20대 20 플레이가 가능하며 조작의 어려움을 위해 교육 시스템도 준비돼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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