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부스, 최대 588명 동시 수용한 시연 공간 마련

넥슨은 7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지스타 2017 프리뷰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 넥슨관 콘셉트와 9종의 출품작을 최초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긴 'NEXT LEVEL'을 메인 테마로 잡았다. 또한 올해 첫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아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300부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시연존에는 '천애명월도',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 온라인' 등 평소 베타서비스를 통해 만난 게임들을 비롯해 '피파온라인4', '배틀라이트' 등 유저에게 첫선을 보이는 기대작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와 함께 모바일 수집형 RPG인 '오버히트'도 플레이가 가능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플리츠 X', '마비노기 모바일' 등은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탄탄하게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NEXT LEVEL' 슬로건을 걸었다"며 "피파온라인4, 오버히트 등 전작을 뛰어넘는 게임들과 새로운 게임들을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넥슨 지스타 부스는 588명이 동시 시연이 가능한 대규모 공간으로 마련됐다. 각 타이틀마다 PC온라인은 15분, 모바일은 10분 정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으며 넥슨은 이를 통해 하루 1만 4천여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부스 양 측면에 총 3개의 스튜디어로 구성된 인풀러언서 부스도 마련한다.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가 참여한 가운데 신작 리뷰, 유저와의 실시간 대결 등 출품작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사 BTB 출품작인 '노바워즈'를 비롯해 자체 개발 타이틀인 '프로젝트DH', '던폴(DawnFall)', '데이브' 영상도 깜짝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고 이 게임들은 내년과 내후년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프리뷰를 끝으로 넥슨 이정헌 부사장, 김용대 본부장, 모바일 노정환 본부장이 참석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간추린 것.

▲넥슨 김용대 본부장, 이정헌 부사장, 노정환 본부장 

Q. 다양한 장르가 돋보인다. 지스타와 연관이 있나?

이정헌 부사장: 넥슨은 한 플랫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스타 시연을 준비하는 일은 개발자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가 임박하고 개발팀들이 작업된 여력이 있는 게임에 한해서 시연을 진행했다. 

Q. 배틀라이트를 국내에서 어떻게 서비스할 예정인지.

김용대 본부장: 배틀라이트는 현재 스팀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DLC(패키지)는 70만 장 이상이 팔렸다. 작년 9월 런칭 이후 계속해서 서비스와 개발을 가다듬는 중이다. 

Q. 페리아 연대기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다.

김용대 본부장: 앞서 이정헌 부사장이 말한 것 같이 지스타 시연 빌드를 준비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다. 이미 작년 지스타에 출품했고 올해 겨울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Q. 피파온라인4의 구체적인 모드는 어디까지 공개하나?

김용대 본부장: 피파온라인4는 개발은 좀 더 진척이 됐지만 시연회에서는 유저간 1대 1 친성 경기로만 한정한다. 친선전에는 원하는 구단과 속해 있는 선수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Q. 오버히트는 곧 출시할 예정인데, 지스타 시연 때 오픈 스펙으로 공개되나?

노정환 본부장: 지스타 빌드에서 긴 시간동안 플레이하는 것은 어렵다. 오픈에 임박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오버히트에 대한 관심을 받고자 시연존을 마련했다. 플레이하는 콘텐츠는 기존과 다르지 않다.

Q. 듀랑고는 도대체 언제쯤 만날 수 있나

노정환 본부장: 듀랑고는 내년 1월 말에 꼭 출시한다. 전체적인 게임 완성도는 지금 공개해도 늦지 않지만, 오랫동안 만든 게임이고 마지막으로 다듬을 수 있는 폴리싱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지연됐다.

Q. '프로젝트DH', '던폴(DawnFall)', '데이브' 등 3종 게임은 영상출품도 하지 않는 이유는?

이정헌 부사장: 개발팀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기존에 지스타는 e스포츠 같은 이벤트가 있었는데 올해는 시연회 느낌이다. 

이정헌 부사장: 매년 7월 정도면 지스타 TF가 따로 생긴다. 시연대가 많이 운영되는 상황에서 이벤트까지 발생되면 혼랍스럽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넷마블과 같은 게임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게임들과 경쟁이될 것 같다.

노정환 본부장: 지스타는 경쟁이 아니다. BTB는 다를 수 있지만 BTC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유저분들께 재밌는 게임을 보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하며 경쟁은 지스타가 끝나는 차주부터 시작될 것이다.

Q. 매년 최대 규모로 출전하는데, 올해는 굳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정헌 부사장: 메인스폰서를 가야하는 이유에 대한 확답이 없어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참가에만 의의를 뒀었다. 하지만 올해 초 사드 문제때문에 한국 게임이 중국에 많은 출시를 하지 못해 안팎으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힘내자라는 의미에서 메인스폰서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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