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라그나로크 PC 그래픽을 모바일서 3D로 구현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

그라비티는 3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그라비티 미디어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해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대표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전세계 80여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3년 연속 수출 1위, 회원수 6천만 명,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 등 15년 동안 각종 기록을 세웠다. 또한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한 IPTV 및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작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세웠다.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세계 각 지역에서 꾸준히 게임을 서비스했다"며 "전세계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을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들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3D 동양 판타지 모바일 게임 '요지경', 와일드한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H.O.D(히어로즈 오브 던전)', 기존 라크나로크 온라인이 리뉴얼된 '라그나로크 ZERO(제로)' 등을 빠르면 연내에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 김진환 이사

특히 관심이 집중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M: 영원한사랑'은 내년 1분기 내 국내 정식 서비스가 확정됐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PC의 라그나로크 그래픽을 모바일 3D로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자신했다. 다양한 연출을 통한 낮과 밤, 날씨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량을 쏟아 그래픽에 대한 풍부함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타 게임과 콘텐츠 차별화는 6개 직업과 전직 시스템에서 나아간 총 23종이 존재한다. 국내 런칭 때는 3개의 전직 직업군을 추가해 총 26개의 오픈스펙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공개된 '모험 수첩'은 기존의 탈 것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비행'시스템과 사진첩에 저장 및 각종 SNS 공유를 통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이어 기존의 PC 온라인에서 인챈트를 업그레이드해 랜덤한 수치를 영구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마법 부여 시스템'도 추가됐다.

끝으로 '거래소'는 새로운 재화를 도입해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에 따른 기능을 개편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이사는 "라그나로크 IP를 통한 여러 게임들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니발리제이션은 없을 것이다"며 "자사의 게임들이 목표가 아닌 리니지M을 꺾고 1위가 목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라비티는 앞서 대만과 홍콩에 출시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은 해당 지역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