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버전, 日 성우 그대로 국내 서비스 진행 예정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디렉터,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

넷마블게임즈는 28일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GO)' 유저 초청 행사인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를 영등포 CGV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이현숙 사업본부장,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디렉터,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가 참석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일본 게임 브랜드 TYPE-MOON이 게임 개발에 참여한 스토리 수집형 RPG로 2015년 일본 서비스 시작 이후 중국, 대만, 마카오, 북미에 출시했다. 국내 정식 출시 일정은 11월 21일로 확정됐다.

넷마블게임즈 이현숙 본부장은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스토리를 수집하는 게임으로 한국 버전은 원작 세계관, 일본인 성우, 유료 모델까지 모두 동일하다"며 "100만자 이상 방대한 스토리와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씨의 독특한 언어세계를 이해하는 인원을 통해 번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번역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며 전세계 이용자들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벤트는 국내 정서에 맞게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어 정식 출시를 앞둔 11월에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페이트 애니메이션 VOD(페이트/스테이나이트[언리미티드블레이드웍스], 페이트/그랜드오더-퍼스트오더-) 두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페인트/그랜드 오더에는 타케우치 타카시와, 나스 키노코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고 60명 이상 유명 일본 성우들이 참가했다. 메인 스토리와 함께 서번트의 고유한 스토리가 존재하며 라이틀 노벨 5권 분량에 육박하는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시오카와 요스케 디렉터는 "FGO는 스토리와 배틀, 호화로운 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참여가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는"일본은 FGO에서 10대 유저들이 많아 게임을 플레이하며 애니메이션까지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에서도 많이 봐주시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인기 캐릭터 '세이버'를 연기한 카와스미 아야코 성우는 "일본에서 영화나 드라마 더빙을 통해 접했던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면서 "행사전 페이트를 좋아하는 모습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 이현숙 본부장,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이데아게임즈 김상순 PD가 참석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넷마블게임즈가 국내에서 FGO를 퍼블리싱하는 배경에 관해 백영훈 부사장은 "넷마블게임즈는 해외에서 50%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퍼블리셔를 지향하고 있다"며 "넷마블게임즈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일종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는 "넷마블은 협력적인 운영과 마케팅에 대한 신임이 있었고, 캐릭터 세계관과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에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버전에 관련해서 이현숙 본부장은 "미국 소스를 가지고 개발했고 리모델링 부분은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정 이관은 불가능하며 어떠한 나라도 계정 이관에 대해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계정 연동과 서버 통합 계획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어 번역 퀄리티를 끌어올린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국내 버전에서 실시하는 이벤트는 일본을 순차적으로 따라가지만 정서와 감성에 맞게 능동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원제작사와 협의를 통해 적절한 수준과 수중, 발췌해 걸래는 작업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본 음성이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에 관해서는 "사내에서 많이 고민했지만 FGO를 기다리는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기 위함"이라며 "향후 한국어 음성이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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