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는 거래소 수수료를 통해 세금 걷는다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서 신규 콘텐츠인 공성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성전 추가 준비를 위한 사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먼저 공성전 관련 타이틀 및 로딩 화면이 추가됐고, UI(인터페이스)에서 기존 '룬' 버튼이 사라지고 '성 관리'가 추가됐다. 성 관리 항목은 추후 공성전 진행시 이용 가능하다. 

특히 공성전 관련 업데이트로 거래소 수수료에 변화가 생겼다. 유료재화인 다이아로 운용되는 거래소 수수료는 기존 2%에서 성 세금 명목인 1%가 추가 적용돼 총 3%의 수수료가 발생된다. 엔씨소프트는 정기점검 이후 누적된 1%의 성 세금은 첫 번째 공성전 성공시 보상 규칙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성주는 각 서버 거래소에서 발생된 1% 다이아 수수료를 통해 세금을 챙긴다.

또한 거래소에 '세금은 아이템이 판매되는 시점의 세율을 기준으로 부과되며, 성 세율은 성주가 설정한 수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새롭게 등장해 성 세금 1%는 고정된 수치가 아니며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거래소 등록(아데나 이용)과 판매 완료(다이아 이용)에서만 적용됐던 수수료에 성 세금까지 추가되며 이용 부담이 가중된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와 함께 연내 추가될 개인거래 재화 성격에 관심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연내 추가될 개인거래 시스템이 다이아를 통한 거래가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개인거래에서 아데나가 단일 재화로만 운용된다면 까다로운 시세 형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반면 아데나와 다이아 구분없는 적용을 예상하는 유저도 다수 존재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공성전은 곧 추가될 예정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확인할 수 있다"며 "마찬가지로 개인거래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원작 리니지는 오크, 켄트, 기란성 등 3곳에서 공성전이 진행되며 리니지M은 추가되는 성 개수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개의 성이 먼저 추가돼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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