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특색 지닌 AR의 매력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외딴 섬에서 총 100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한 무기와 전략을 이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특징으로 점점 좁혀오는 경기 구역 내에서 높은 긴장감을 유발하고 치열한 전투를 발생시키는 플레이가 압권이다.

지난 9일 스팀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유료 테스트 버전(얼리엑세스)임에도 전세계 196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현실에 존재하는 총기를 반영한 배틀그라운드에서 그에 따른 유래와 게임상 다양한 수치들을 참고하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총기를 활용해 교전시 승리 확률을 높이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졌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25종의 총기가 구현돼 있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돌격 소총(Assault Rifle)은 보급에서 획득할 수 있는 Groza를 포함 총 5종이다.

■혁명동지들에겐 마음의 고향 같은 소총, AKM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AK-47에서 여러 변종 모델이 등장했는데 1959년 소비에트 육군이 총기 모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AKM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 육군이 소염기를 장착하고 좀 더 정확하고 반동이 덜 느껴지는 AK-74를 선호하며 사용이 중단됐지만 단순한 작동 방식과 튼튼한 구조로 인해 징집군과 민병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AKM은 배틀그라운드에 구현된 돌격소총 중에서 Groza와 함께 7.62mm 탄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기본 대미지는 48이며 상대가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헤드샷은 120 대미지로 한 방에 즉사한다. 만약 상대가 1레벨 오토바이 헬멧부터 3레벨 군용 헬맷을 착용했다면 2방에 처치 가능하다.

보급에서 떨어지는 Gorza와 함께 대미지가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지만 특유의 큰 반동과 연사 간격이 0.100초로 길고, 탄속이 715m/s로 돌격 소총 중 가장 느려 사용하기에는 꺼려진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각종 부착물을 착용하고 반동을 잡는 등 사용에 익숙해진다면 여러 단점들이 플레이어의 손에서 장점으로 승화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총기다.

 

■AKM의 상위호환 Groza

러시아 불펍식 돌격 소총인 Groza(그로자)는 화기 작동이 방아쇠 뭉치 뒤쪽에서 이뤄지는 화기 구성 방식으로 총열 길이는 비슷하며 전체 길이는 짧은게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에서 Groza는 에어드랍인 보급 상자에서만 획득할수 있다. 대미지는 AKM과 같으며 탄속 역시 715m/s로 같지만 연사 간격이 0.08초로 돌격 소총 중에 가장 빠르고 AKM과 같이 7.62mm탄을 사용한다. 특히 AKM보다 반동이 작아 AKM의 상위 호환이라 불린다.

다만 불펍식 답게 재장전 속도가 AKM보다 느리며 부착물 중 소음기만 착용할 수 있는 아쉬움이 남지만 기본적으로 수직손잡이가 장착돼 반동 제어가 쉽고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점사 돌격 소총 M16A4

베트남전쟁에서 사용된 대표적인 소총인 M16은 1957년에 개발됐고 대한민국 예비군에서도 많이 눈에 띄는 총기다.

M16A2는 M16에서 발전한 형태로 총기 발사방식에서 자동기능을 제거하고 3발씩 가능한 3점사 기능을 채용해 전투시 탄낭비를 막았다. 이어 운반손잡이가 제거되고 총몸과 다양한 부착물으 결합할 수 있도록 M16A4가 등장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M16A4는 AKM, Groza보다 유효사거리가 100m 가량 더 길며 탄속도 900m/s로 AR 중 가장 빠르다. 중거리 이상 교전에서 AKM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5.56mm 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소총과의 범용성도 우수하다.

 

■오사마 빈 라덴을 암살에 쓰인 M416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역사적인 총기로도 유명한 M416의 정식 명칭은 HK416이다. M4의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미군으로부터 콜트사의 M4를 지원받은 독일의 HK사가 만들었다. HK416은 모든 종류의 M4, SCAR-L과 비교 테스트를 거쳤고 미군 최고의 특수부대들이 HK416을 제식총기로 채택하며 각광받기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M416은 유효사거리가 100에서 600m로 가장 높지만 저지력이 3,500으로 가장 낮다. 저지력은 상대의 시야가 흔들리는 정도를 말하며 저지력이 높을수록 명중시 상대 시야가 많이 흔들린다.

그러나 M416은 연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가장 많은 부착물을 사용할 수 있어 후반으로 갈수록 M416의 연사는 교전시 더욱 탄력받는다.

 

■현대식 돌격 소총 SCAR-L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 미국에서 개발한 SCAR은 7.62mm탄을 사용하는 SCAR-H와 5.56mm탄을 사용하는 SCAR-L로 나뉜다. 현실에서는 이미 우수한 AR-15 계열이 보급돼 있어 크게 각광받지 못하고 있지만 가볍고 반동이 적으며 HK416보다 기능 고장이 적다고 알려졌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M16A4, M416과 함께 41의 대미지를 발휘하며 유효사거리는 M416과 동일하다. 다만 탄속이 870m/s로 AR 중 느린 편이고 연사 간격이 0.096초로 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저지력이 9,000으로 크게 높고 반동 제어와 안정성이 뛰어나 장거리 교전에서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M416은 연사, SCAR-L은 단발에서 특화된 AR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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