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우승으로 롤드컵 티켓까지 확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롤챔스)에서 첫 결승에 오른 롱주게이밍이 SKT T1을 3대 1로 잡아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SKT T1의 결승전 불패, 7번째 우승 도전이 모두 불발됐으며 롱주게이밍은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롱주는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가스, 탈리야, 케이틀린, 쓰레쉬를 픽했다. 이어 '칸'은 자신의 주챔피언인 제이스를 꺼내들었다. SKT는 코르키, 트리스티나로 이뤄진 2원딜을 바탕으로 탑에 초가스, 정글에 마오카이를 선택하며 균형픽을 맞췄다.

롱주는 SKT의 초반 약한 라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정글주도권을 바탕으로 탑 3인 다이브에서 '블랭크' 마오카이를 잡아냈고 '페이커' 코르키는 순간이동 스펠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교전에서 '칸' 제이스는 1킬을 기록해 탑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탑을 괴롭혔고 6분, 7분경 '후니' 초가스를 연달아 잡아냈다. 

롱주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고 10분경에는 바텀 타워를 파괴하며 화염드래곤까지 가져갔다. 1차 타워를 다 밀어낸데 이어 15분에는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최대 HP였던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내며 승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5천 이상 벌어졌고 동시다발적인 압박에 SKT는 맥을 추지 못했다. 롱주는 교전 때마다 승리를 가져가며 끝내 넥서스를 파괴, 최종 우승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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