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선수 교체 적중…후니 공격성 유효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롤챔스) 3세트에서 SKT T1이 롱주게이밍에게 승리를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경기로 SKT T1은 '다전제 최강'을 입증하며 7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SKT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탑 플레이어를 '운타라'에서 '후니'로 변경했다.

롱주는 1세트 승리를 견인했던 바루스, 오리아나, 자크를 픽했다. 이번 결승전에 좋은 활약을 보인 '칸'은 카밀을 꺼냈다. 그에 반해 SKT는 그라가스, 르블랑은 1세트와 동일했지만 탑에 나르를 선택해 '칸'에 대응하는 픽을 택했다.

SKT는 이전 경기와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다. 상대를 타이트하게 압박하며 숨을 못쉬게 하는 치밀한 운영을 지속했다. 이에 정글 주도권을 가져왔고 '커즈' 자크는 레벨링에 뒤쳐졌으며 계속되는 교전에서 패해 킬을 내줬다.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롱주의 탑 라인까지 압박한 SKT는 12분경 탑 포탑을 파괴하며 유리함을 가져갔다. 이어 바텀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SKT 선수들의 5인 발빠른 합류로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혔다. 이 교전에서 킬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바텀 타워와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성공, 글로벌 골드 격차를 15분에 5천 골드까지 벌렸다.

23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한 SKT는 스노우볼을 급격히 굴려갔고 차례대로 타워를 철거하며 넥서스를 파괴했고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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