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한 번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가 '리니지 형제'들과 3파전을 만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콘텐츠 추가 면에서 타 게임보다 월등하게 앞서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최상위를 지배하고 있다. 이에 액션 RPG를 선택한 '다크어벤저3' 출시가 의아하다는 반응이 팽배했다.

그럼에도 콘솔급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등의 콘텐츠로 중무장해 유저들의 입맛을 맞췄으며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기준 TOP3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평점 4.4점을 유지하며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막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에 있어 더욱 높은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크어벤저3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량에 맞춰 '한 달에 한 번' 스토리 라인 및 신규 직업 등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을 모토로 삼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크어벤저3는 최근 협동 콘텐츠인 '길드 레이드'를 추가했다. 이는 출시 후 12일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으로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독주중인 '리니지M'이 혈맹 레이드를 50일 만에 추가한 느린 행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와 개인거래 콘텐츠 없이 굵직한 액션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어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단단하게 자리잡았다.

반면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은 거래 관련 이슈의 여풍이 남아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유료재화를 통한 거래소 이용과 관련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다. 결국 그린 다이아를 추가해 겨우 한숨을 돌렸지만 최근 유저들의 이탈 가속화로 서버 통합이 진행됐다.

리니지M은 핵심 콘텐츠인 거래소 미포함 출시로 많은 질타를 받았고, 개인거래는 연내 추가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이아와 아데나 등 재화 결정을 두고 끊임없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연내 업데이트 적용도 사실상 미지수라는 지적이 일어 향후 판도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리니지 형제'들이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넥슨의 '운영의 묘'가 발현된다면 막강한 리니지 형제들의 적수로 가장 적합하다는 반응이다.

해외 진출 역시 청신호로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전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IP다. 또한 해외에서 진행된 CBT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과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접속자가 몰려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넥슨 송호준 실장은 "전작이 흥행한 지역에서 테스트 참가자가 많았다"며 "전작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