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CBT서 '배틀 메이트' 최초 선보일 예정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가 퍼블리싱한 패키지 게임인 '타이탄'이 온라인 버전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미 EA와 협업을 통해 '피파온라인3'를 성공리에 퍼블리싱 하고 있는 넥슨이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탄폴 온라인을 선보였고 3차 CBT를 예정하고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벽타기', '이단 점프' 등 민첩함과 호쾌한 플레이를 중무장하고 파일럿 액션은 물론 거대한 타이탄을 조종하는 원작을 온라인에서 구현했다. 파일럿은 타이탄을 조종하는 주체로써 기존 대전게임에선 경험하지 못한 '파쿠르 액션'이 가능하며 타이탄에 올라타 해치를 열어 파괴하는 '로데오', 근접한 적 처치에 용이한 '점프킥', '해킹' 등 특별한 기술을 사용한다.

▲넥슨지티 황선영 개발 본부장

넥슨 코리아 사옥에서 만난 넥슨지티 개발 본부장 및 타이탄폴 온라인 총괄 디렉터인 황선영 개발 본부장은 "파일럿과 타이탄이라는 이질적 개척점을 같은 인터렉션이라는 묘한 상관 관계를 통해 잘 엮어 유니크한 점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원작 시나리오 이후의 세계를 구현했으며 IMC와 Militia의 전쟁 이후 독립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프론티어 전쟁 이후의 세계 ▲테라포밍 시스템의 이상 동작에 의한 새로운 위협 ▲프론티어 외연으로 몰려드는 용병들의 세계관으로 중무장했다. 

전장에서 잊혀진 이름 모를 병사가 아닌 당신과 함께 프론티어의 역사를 써내려갈 주인공이란 키워드로 파일럿과 타이탄의 새로운 관계인 '배틀메이트'는 이번 CBT에서 주목할 만한 핵심 특징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된 UI(유저 인터페이스)와 정밀한 매칭은 물론 국내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파일럿과 타이탄 스킨 등을 만날 수 있다. 

황 본부장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타이탄의 커스텀마이징 가능성을 시험했으며 이번 CBT때 만날 수 있어 유저들의 '덕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탄폴 온라인 국내 개발진은 ▲New Play Style ▲Easy 2 Play ▲Live Game 등 3가지 특징을 내세웠다. 패키지게임이었던 타이탄폴을 온라인게임과 라이브게임으로 변신시키는 과정에서 기술 제약이 많았다. 서버, DB, 아이템 구조 등의 장기적 확장과 개편이 고려되어 있지 않은 패키지게임 특성을 온라인에서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였으며 용량 관련해서도 배포 측면에서 핵심적인 부분이었다는 것이 황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에 타이탄폴 온라인은 지난 CBT에 발견된 문제점을 수정하는데 주력했으며 기존 55GB에서 7~8GB까지 다운 사이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타이탄폴 온라인 오동수 디렉터

지난 CBT에서 '스마트피스톨'에 대한 밸런싱 부분도 이슈였다. 오동수 디렉터는 "최초의 타이탄폴이 나왔을 때 색깔있는 무기였으며 좋은 방향으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직사 무기와 유탄의 밸런싱에 관해서도 오 디렉터는 "타이탄폴1 무기 밸런스가 정교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1차적으로 CBT 주무기와 관련된 특성 변화와 효율적인 파티션을 추가해 온라인게임 생명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유저간 경쟁인 e스포츠 시장 진출도 청신호다. 황 본부장은 "타이탄폴 온라인은 다양한 요소로 많은 도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넥슨은 e스포츠에 관한 고도화된 노하우가 있어 적절한 시점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오는 24일부터 3주동안 CBT를 진행한다. 온라인 최적화를 위해 초반 동선 개선 및 기존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한 3차 CBT는 기존 튜토리얼과 훈련장을 업그레이드 했고 엔젤시티, 공군기지, 습지대 등 맵을 추가했다. 또 각종 타이탄 스킨 및 파일럿도 추가도 완료된 상태에서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테스터 사전 모집 기간은 3일부터 23일까지며 등록 시 100% 당첨이 된다 또한 넥슨 가맹 PC방에서 접속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CBT 참여가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