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을 비롯해 모바일게임에서 채팅 시스템은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꼽힌다. 채팅창에서는 게임 관련 내용, 현실 이야기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욕설, 선정적인 문구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나아가 자신과 맞지 않는 정치적 성향을 강요해 편을 가르는 암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리니지서부터 민감한 문제에 관련해 문구 필터링을 적용시켰는데 모바일게임에서도 필터링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리니지M, 파이널 블레이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전,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최근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돼 있는 이름은 '***'로 표기된다. 

타 게임사의 게임들은 어떨까.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외의 이름들은 모두 허용되며,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다크어벤저3'도 정치 이슈에 관련한 필터링은 존재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대선 관련해 자칫 문제를 야기시키는 사안에 대해 필터링을 적용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파급력이 큰 게임일수록 게임 내에서 이야기되는 정치 관련 이슈에 대해 민감하다"고 말했다. 

▲리니지M 채팅창

▲리니지 레드나이츠 채팅창

▲파이널 블레이드 채팅창

▲리니지2 레볼루션 채팅창

▲다크어벤저3 채팅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