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테스트 서버 '용의 계곡' 리뉴얼

- 상위 레벨 플레이어들의 파티형 사냥터로 변경
- 신규 아이템 '제로스의 지팡이' 등장
- 보스 몬스터 리워드(보상)의 평준화 적용

지난 3월 3일, 리니지 테스트 서버에 '용의 계곡'이 리뉴얼되면서 예전의 공포스런 모습을 다시 맛볼 수 있게 됐다.

용의 계곡 지형은 크게 변화가 없으나 '오우거', '코카트리스', '해골저격병', '해골돌격병', '해골근위병'과 같은 일반 몬스터의 외형이 크게 변하고, 그 강함은 최상위 레벨군 유저들이 파티로 사냥해야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테스트 서버 내 유저들의 의견으로는 65레벨 기사가 혼자서 강력 체력 회복제(맑은 물약)을 사용해도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몬스터를 피해 조금만 움직이면 더 많은 몬스터가 몰려들어 솔로잉보다는 파티 구성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곳에는 에르자베 레이드 도중 랜덤 텔레포트로 가끔 만날 수 있었던 NPC '아덴의 한국민'이 등장한다. 소모성 물약만 판매하는 이 NPC는 기억이나 특정한 길로 갈 수 없고, 오로지 랜덤 텔레포트로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용의 계곡'에 세 군데(용계 삼거리, 작은 용뼈, 용뼈)에는 기억이 불가능한 행운 지역이 존재해 일반적인 사냥의 지루함을 조금은 달래준다. 행운 지역은 '대 흑장로'라는 몬스터를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공략에 성공하면 '대 흑장로의 상자'를 비롯한 '흑장로의 샌달', '흑장로의 로브'를 얻을 수 있다.

이 행운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행운 속성이 부여되어 있는 일반 몬스터 '해골저격병', '해골돌격병', '해골근위병', '흑장로'를 잡으면 자동으로 텔레포트 된다. 즉, 말하는 섬 던전 2층의 보스 '바포메트'를 잡으려면 '금빛 열쇠'가 필요한 것처럼 '대 흑장로'를 잡기 위해선 행운 속성 몬스터가 그 열쇠가 되는 셈.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대 흑장로의 상자'인데, 이것에서 제작, 사용 아이템인 '제로스의 영혼구'와 '제로스의 주머니'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제로스의 영혼구'는 상아탑에서 얻을 수 있는 '영혼석'처럼 용계 삼거리에서 사용하면 보스 몬스터 제로스를 소환할 수 있고, 상아탑 NPC 타라스에게 '제로스의 지팡이'를 만드는 재료 아이템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제로스의 주머니'는 '샌드 웜의 주머니', '에르자베의 알'과 같은 랜덤 보상 아이템으로 보인다.

용의 계곡의 보스 몬스터 '드레이크'도 약간의 방식이 변경되어 나온다. 용의 계곡에서 등장하는 드레이크를 공략하면 일정 확률로 새로운 아이템인 '드레이크의 피'와 '드레이크의 알'을 얻을 수 있다. '드레이크의 피'는 '제로스의 영혼구'처럼 용계 삼거리에서 사용하면 보스 몬스터 '드레이크'를 소환할 수 있고, '드레이크의 알'은 '제로스의 주머니'와 같은 랜덤 보상 아이템으로 추측된다.

또한, 용계 삼거리에서 소환되는 두 보스 몬스터(제로스, 드레이크)는 '샌드 웜', '에르자베'와 같이 단 한 번의 공격만 하더라도 보상 아이템인 '제로스의 주머니', '드레이크의 알'을 얻을 수 있으므로 보스 소환을 기다리는 유저들과 사냥을 위한 유저들이 어울려 북적되는 옛 용의 계곡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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