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꺾으며 2위 진입하며 인기몰이

자고로 남자란, 자신의 몸에 맞게 진화한 ‘PC방 의자’와 형형색색 빛나는 ‘게이밍 마우스’ 그리고 청아한 음색의 ‘기계식 키보드’가 갖춰질 때 비로소 ‘게이머’로 탄생한다.
2-3년 전부터 주위 친구들 모두가 모바일 게임을 추천할 때 “그래도 남자는 PC방 의자와 기계식 키보드지!”를 외치며 ‘게이머’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장님 여기 아이스티 하나요"

허나 게임기자면 모든 게임을 잘 다뤄야 한다는 '갑' 님의 말씀에 최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게임순위에서 ‘포켓몬고’를 꺾고 2위에 올라선 핫한 모바일 게임 ‘파이널 블레이드’를 도전했다. (아, 미뇽 진화시켜야 되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먼저 파이널 블레이드는 어떤 게임인지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이상한 키워드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과금이 필요 없는’, ‘착한게임’, ’혜자’ 등 ‘무과금’ 중심의 키워드인 것.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게임순위 2위를 기록한 '파이널 블레이드'와 '무과금'은 무슨 연관이 있나?

그리고 '피파온라인3'를 비롯해 능력치가 전혀 올라가지 않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킨까지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마인드로 많은 과금을 한 유저로써 ‘무과금’ 키워드는 색다르게 다가왔고, 이내 궁금증을 참지 못하여 ‘파이널 블레이드’ 플레이를 시작했다.

■'자동 전투'는 모바일 게임의 대세, 그러나 '파이널 블레이드'는 뭔가 좀 다르다?

▲자동 전투 맞아요?

먼저 '파이널 블레이드'는 ‘전투를 그리다’ 슬로건을 자신 있게 내놓은 이유가 느껴졌다.
모바일 게임답지 않게 전투에 생동감이 넘치고, 독창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은 PC 게임으로 나왔어도 손색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하지만 PC게임만 주로 했던 터라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일일이 스킬 누르기가 귀찮아졌고, 결국 게임 시작 30분만에 자동전투 '매니아’로 거듭나게 됐다.

'자동 전투'라 해도 'X2 배속' 진행과 스킬을 쿨 마다 써주니 얼마나 착한가? 화려한 스킬 이펙트 또한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영혼 시스템이다.

적군이 사망할 경우 '빨간 혼', 아군이 사망할 경우 '파란 혼'이 맵 상에 도깨비 불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것.

'빨간 혼'은 클릭할 경우 청옥(유료 재화)과 '파란 혼'을 클릭하면 아군의 체력이 회복된다는 소소한 꿀팁을 레벨 10이 돼서야 깨달았다.

(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청옥을 놓쳤나...)

■출석, 임무, 이벤트 등 무과금 혜택 넘쳐

▲1-3성 영웅 뽑기는 일일 5회, 3-5성 영웅 뽑기는 2일마다 무료로 가능하다!

▲일일 출석부로 든든하게 접속하자!

▲연계 퀘스트로 깨는 재미가 두 배!

▲다양한 미션으로 청옥을!

또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접속만 해도 다양한 재화를 제공했다. (넣어둬~ 넣어둬~)

한 달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는 ‘출석부’는 공깃밥과 금화, 청옥, 교환소 주화 등을 획득할 수 있고, 28일 연속 출석 시 ‘5성 영웅 확정 소환권’도 받아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진행중인 ‘5일 연속 출석 이벤트’도 놓치면 굉장한 손해일 터.

5일 연속 출석할 경우 10만 금화, 청옥을 비롯한 영웅 소환권, 재료상자 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특히 5일 연속 출석 완료 시 ‘5성 영웅 확정 호리병’을 받을 수 있으니 출석 체크는 무과금러가' 5성 영웅'을 얻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또한, ‘영웅의 길’ 이벤트의 경우, 도전 보상 외 수련 달성률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수련을 완료할 시 무려 '3,000 청옥(!)'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해 나가면 쉽게 보상받을 수 있지만 보다 큰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꼼꼼한 체크가 필수!

각각의 스테이지는 전투 성적에 따라 최고 별 3개까지 획득할 수 있는데, 장마다 하단에는 별 획득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것도 놓치지 말고 꼭 클릭해 보상을 받자.

‘임무’ 또한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일일 임무’와 ‘주간 임무’, ‘주요 임무’, ‘업적’으로 푸짐한 아이템을 얻고 임무 달성률에 따라서 '영웅 소환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무과금러는 유료 아이템 ‘청옥’을 대량 받아볼 수 있는 ‘주요 임무’와 ‘업적’은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많게는 300개 청옥까지 보상으로 제공하므로, 빠뜨린 임무는 없는지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문파시스템 "배불러요. 공깃밥 그만좀 줘요"

▲첫 문파 가입! 문파장님은 '토벌령'과 '문파전'만큼은 꼭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토벌령' 얼마 지나지 않아 전멸...'문파장님.. 저 도움 되는 거 맞죠?'

▲'문파전'은 도움이 좀 된 듯! 훗

▲공깃밥 하나.. 아니 많이 추가요!

교회나 식당에서만 주는 줄 알았던 공깃밥은 '파이널 블레이드'에서는 모험을 진행하기 위한 소모 아이템으로 쓰인다.

특히 문파 출석만 해도 배부를 만큼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토벌령'은 참여만 해도 공깃밥을, '문파전'에서도 다양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문파 순위에 따라서는 최대 ‘500 청옥’까지 지급하고 있어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렇듯 '파이널 블레이드'는 퀘스트가 각양색색 스토리를 갖고 있어 재미있고 보상도 든든했다, 자신의 힘을 가늠하는 '비무대회' 문파원들과 함께 싸우는 '문파전' 등 많은 콘텐츠가 존재했다. 청옥을 비롯한 많은 아이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급할 수 있는 것 또한 과금 유저 뿐만 아니라 무과금 유저들의 호응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출시 초반 상승세에만 그치지 않고, 꾸준히 유저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대응하며 견고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의 양강구도를 깨뜨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파이널 블레이드' 지금 접속하지 않으면 '5성 영웅 확정 호리병'은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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