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유인원의 갈등을 다룬 '혹성탈출'이 모바일 AR 게임으로 등장한다.

美 폭스사의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인 '혹성탈출3: 대전쟁' 예고편이 발표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中 스네일게임즈가 AR(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혹성탈출'을 2017년 여름에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스네일게임즈와 폭스사가 공동 개발하는 '혹성탈출'은 업계 최초로 영화 IP를 이용하는 AR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양사가 빠르게 개발하고 있으며 영화가 개봉되는 2017년 여름에 맞춰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스네일게임즈는 혹성탈출에 AR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체험을 유도함과 동시에, 영화 '혹성탈출3'의 콘텐츠를 이식해 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유인원들과의 갈등을 재현할 계획이다. 유저들은 모바일을 통해 가상의 영화 속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며, 유인원들과 감정싸움, 전쟁 등을 두고 공존과 파멸을 선택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12일 스네일게임즈가 혹성탈출 개발 소식을 알리자마자 포켓몬고에 이어 새로운 AR 게임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인기 몰이에 기본 조건인 유저풀 확보를 위해 인기 영화 IP 채용으로 첫 단추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8월 최대 검색포털업체 바이두가 모바일 AR 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AR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개발 플랫폼 '두씨(DuSee)' 공개,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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