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약 1조 1700억원(10억 US달러) 규모에 이르는 자사주(미국주식예탁증권, ADS)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미 발행한 주식과 미발행 ADS를 2017년 11월까지 회수할 계획이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 10b-18, 10b 5-1에 맞춰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텐센트에 이어 중국의 대형 게임업체인 넷이즈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서도 매출 1조 5000억원(92.12억 위안)을 달성했으며, 총 매출 대비 게임콘텐츠 수익만 7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9위에 올라있고, 중국 현지 시장에서 기준 지표가 되는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석권하는 등 로컬, 글로벌 양쪽에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8월 넷이즈코리아를 설립, 국내시장 조사 및 소싱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월 각각 퍼니비소프트의 탑방기사단과 공주의 탑, 3월에는 네오아레나의 환생영웅전, 8월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12월에는 넥슨의 히트까지 넷이즈가 새로운 중국의 문으로 통하고 있다.

넷이즈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가용자금을 이용해 내부에서 진행할 것이며, 시장 상황과 기타 요소에 따라 잠시 중단되거나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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