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혼'의 피로도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넥슨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의 캐릭터가 화려하고 정교한 3D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지난 CBT를 통해 키보드 조작기반의 게임을 모바일 버츄얼 패드와 한정된 스킬 슬롯으로 구현했지만, PC 온라인게임과 비교 시 아직까지 타격감과 조작감이 부족하다는 게 게이머들의 주장이다.

이런 부분은 개선될 예정이다. 개발사 네오플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고민하며 원작의 액션성을 살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CBT에서 원작의 피로도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어 테스터들의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정식 서비스 때는 피로도 시스템을 보완하고,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CBT 기간에 발생한 최적화 부분도 현재 대부분 수정된 상태이며, 갤럭시 S4와 아이폰 5S 정도면 프레임드랍, 랙이 발생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지스타 2016에서 만난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와 나눈 일문일답.

Q. 2D인 원작과 달리 '던전앤파이터: 혼'은 3D 그래픽을 차용한 것이 인상 깊었다. 어떤 계기, 이유인지 궁금하다.

-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전 귀검사, 여거너 버전의 2D 모바일 게임이 있었는데, 이와는 다르게 3D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Q.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이 조작감이나 그래픽에 다소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는지?

- 원작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던전앤파이터’의 2D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기존 온라인게임을 즐겨보지 않았어도 모바일 액션RPG를 좋아하는 유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액션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Q. 원작의 경우 아바타를 통한 꾸미기를 유저들이 많이 즐겼는데, ‘던전앤파이터: 혼’ 역시 가능한지?

- 물론 ‘던전앤파이터: 혼’에도 아바타가 존재한다. 다양한 외형의 아바타가 제공 될 예정이며, 아바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능력치와 동작이 포함 될 예정이다. 

Q. 원작 게임은 여성 마법사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이 뜨거운 데 반해, '던전앤파이터: 혼'의 경우는 발표 초기부터 여성 마법사 캐릭터를 볼 수 없었다. 추후 여성 마법사 캐릭터의 추가가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 이후 추가될 캐릭터에 대해서는 현재도 계속 논의 중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여법사가 추가된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Q.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길드’ 관련 기능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 우선 길드 기본적인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길드 레이드, PvP, 길드 전용 상점 등이 될 것 같다. 

Q. 원작의 액션을 모바일에 구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키보드 조작기반의 게임을 모바일의 버츄얼 패드와 한정된 스킬 슬롯으로 구현하는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그런 부분 때문에 아직도 타격감과 조작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계속 고민 하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작의 디테일한 스킬 사용방법 또한 키보드로는 조작이 가능하지만 모바일상에서 그대로 구현하기는 어려워 최대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선했다. 

Q. 원작의 경우 ‘크로니클’, ‘에픽 아이템’의 획득 시일이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던전앤파이터: 혼’의 파밍 난이도는 어떠한가?

- 현재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 사양의 아이템(레전더리)은 ‘시공의 틈’에서 획득 할 수 있고, 지난 테스트에서도 확인했듯이 조금만 시간을 투자 한다면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어느 정도 사양의 핸드폰까지 프레임드랍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나?
 
- 지난 테스트 기간에는 ‘프레임드랍’이나, 마을에서 ‘랙’이 다소 있었으나, 현재 대부분 수정이 완료된 상태로, 갤럭시 S4, 아이폰 5S 정도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아바타 아이템은 캐시로 판매되는 아이템인가? 아울러 원작처럼 필수적인가?

- 아바타 아이템의 경우 판매하기도 하지만 일부 게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게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바타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바타는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유저들이 선택하여 획득하면 된다. 아바타는 전투에 도움을 주지만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Q. 실시간 레이드는 ‘와이파이’ 기준이 아닌, 완전히 ‘온라인’을 지원하는가?

- LTE, 3G 모드에서는 다양한 변수(접속 끊김, 속도, 데이터 량 등)가 존재하고, 접속이 끊겼을 경우 플레이어 및 동반자들이 원치 않는 패널티를 받을 수 있어 WiFi 상태에서만 실시간 레이드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LTE, 3G 상태에서도 플레이는 가능하다.) 

Q. AI결투장은 유저 개입이 불가능한 자동 전투만 지원하는가?

- 현재까지는 그렇다. 다만 향후 필요에 따라 ‘AI vs AI’ 이외에 ‘유저 vs AI’ 모드도 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Q. 원작은 피로도의 제한 때문에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던전앤파이터: 혼’의피로도 시스템은 여유 있는 편인가?

- 지난 10월 테스트 진행 시에는 피로도 부족에 대한 의견을 많이 주셨다. 정식 서비스 때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로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Q.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난 테스트 기간을 비롯하여, ‘던전앤파이터: 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신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론칭 전까지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개발진 모두 노력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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