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카라잔, 오는 12일 하스스톤에 정식 업데이트


▲ 벤 브로드 하스스톤 총괄 게임 디자이너

"한 여름 밤의 카라잔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웅장한 연회장과 오페라 극장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하스스톤에 오는 12일 새로운 45개의 카드와 4개의 지구, 13개의 우두머리가 등장합니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총괄 게임 디자이너 벤 브로드는 1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디브릿지에서 모바일 T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 '한 여름 밤의 카라잔'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 소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벤 브로드의 방한은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벤 브로드는 당시 한국에 정식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이머들이 보여준 하스스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PC 버전 출시 이후 태블릿에 이어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된 하스스톤은 자체적인 커뮤니티 행사 '와글와글 하스스톤'과 더불어 모바일 e스포츠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2일 정식 업데이트 되는 한 여름 밤의 카라잔은 워크래프트 영화의 배경 이전으로,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존재하는 카라잔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모바일 TCG에 최대한 컨셉을 살리기 위해 게이머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웅장한 연회장과 오페라 극장을 모티브로, 파티가 진행되기 전 메디브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법이 말썽을 일으킨 부분을 바로 잡고 메디브를 찾는 것이 플레이어들의 목표라는 게 벤 브로드의 설명이다.

특히 정규전, 야생전에 이어 새로운 모드 '모험모드'에는 한 여름 밤의 카라잔으로 4개의 지구가 등장한다. 4개로 이뤄진 지구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도 익히 볼 수 있었던 '황천의 원령' 등 13종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탑의 아래층부터 시작해 점차 올라가면서 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총 45개의 새로운 카드(덱)를 통해 새로운 메타를 구성해 더욱 다이내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스토리 도입으로 기존 세계관과 뒤틀리는 부분에 대해 벤 브로드는 "하스스톤의 컨셉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플레이어들이 카드 게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가 정해져있거나 그러지 않다. 플레이어 하나가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갖고 카드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다양한 메타가 하스스톤에 존재하는데, 신규 콘텐츠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메타가 형성되고 있다"며, "업데이트 직후 어떤 메타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실험을 통해 새로운 카드를 사용해보고, 익숙해지면 메타를 꾸민다. 새로운 메타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는 12일 한 여름 밤의 카라잔 업데이트를 기념해, 첫 주에 모든 지구를 개방하는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카드 뒷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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