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인 게임 서비스 성능 저하 발견되어 연기

넥슨의 모바일 실험작 ‘야생의 땅: 듀랑고’의 2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 일정이 4월 1일로 미뤄졌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넥슨 왓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오픈 월드형 모바일 MMORPG로,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와 다수의 개발진이 ‘뻔한 게임이 아닌 모방하기 힘든 혁신을 담자’를 목표로 만들어왔다.

이은석 디렉터는 지난 29일 ‘야생의 땅: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3월 30일에 진행 예정인 2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4월 1일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변경된 2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는 4월 1일(금)부터 4월 7일(목)까지 7일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야생의 땅: 듀랑고’의 2차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에서는 전투, 건축, 의사소통 등의 주요 콘텐츠를 확장하여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 측은 다른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색다른 점을 많이 준비해왔고, 내부적으로도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왔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접속할 라이브 서비스 환경의 테스트를 진행 중에 간헐적으로 게임 서비스의 성능이 저하되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되어 부득이하게 테스트 일정을 미룬 것.

이은석 디렉터는 “기술적인 문제 부분으로 게임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는 구간이 발견되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개발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마리를 잡아 진행도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정된 3월 30일에 정확히 오픈이 어려울 것 같고, 최대 48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테스트 일정을 코앞에 두고 연기라는 결정을 하게 되어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야생의 땅: 듀랑고’ 테스트 일정 연기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공개했다. 최대 30레벨까지 제한 레벨이 확장됐고, 듀랑고의 생태계가 한층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변했다. 또한 동물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똑똑해졌고, 조립식 건축으로 더 크고 아름다운 마을 건설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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