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프레이' 김종인 선수

(미국 LA=황대영 기자)LoL 2015 올스타에서 한국 지역 대표(이하 LCK)는 11일(현지 시각) 역대 최대 전력인 중국 지역 대표(이하 LPL)을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페이커', '마린', '스코어', '프레이', '매드라이프'로 구성된 LCK는 모든 선수가 눈에 띄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코로1', '클리어러브', '루키', '우지', 'Pyl' 조합의 LPL에게 33분 더블 킬스코어 이상의 차이를 벌이며 압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둘 다 중국의 높아진 실력이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Q. 올스타전 소감이 어떤가?
프레이: 일단 5대5로 즐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자존심이 걸려있어서 이번 경기는 조금 진지하게 임했다. 재밌는 경기가 많아서 재밌는 올스타전인거 같다.
페이커: 이번에 올스타전 이벤트전이 많아서 재밌게 게임에 임했다. 빨리 패배한 경기가 많았다. 다음 올스타전에도 참여한다면 더욱 재밌게 즐기겠다.

Q. (프레이)일대일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로서 다음 전략은?
프레이: 원딜 미러전을 해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타 지역의 원딜 선수들도 많이 남아있고, 나름 선수들 간에 자존심이 걸린 것이라 잘하고 싶다.

Q. (페이커)프로겐 선수와 일대일 미러전을 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페이커: 처음 만나는 입장에 어떻게 하면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했고 애니비아 유저들에게 재밌게 해주고 싶었다. 프로겐 선수도 승낙을 해줘 미러전을 진행하게 됐다.

Q. (페이커)미러전에 후회되지는 않나?
페이커: 컨디션이 좋은 날이면 이겼을 지도 모르는데, 프로겐 선수가 좀 더 잘한거 같다. 승부 자체에 대해서 패배해서 아쉬움은 없지만, 예선 탈락에 아쉬움은 남는다. 전혀 후회가 없다.

Q. (페이커)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못보여주던데 이유가 있나?
페이커: 최근에 게임이 잘 안되서 경기장이 조금 추웠던거 같다. 경기가 요즘 난조를 보이고 있다.

Q. (프레이)매드라이프와 일대일 할때 기분은?
프레이: 의외로 쉽게 이길줄 알았는데, 잘 버티더라. 굉장히 진지하게 임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마지막에 이긴 것을 보였다.

Q. 지역 대항전에서 결승에 나갈 확률이 커졌는데, 어느 지역과 붙게 될 것 같나?
페이커: 결승에 올라갈 거 같고, 상대 팀에서는 중국이나 유럽이 올라올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중국이 올라올 것 같다.

Q. 2016 시즌 변화에 대해 말해달라.
프레이: 새로운 메타에 많이 발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먼저 유리한 메타를 발견하는 팀이 유리한 입지를 다질 것 같다.
페이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LPL과의 경기 소감은 어떤가?
페이커: 올스타전이 이벤트 성향이 강한데도 중국이 잘하는 팀이고 올스타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 한 번 밖에 대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과 잘하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이: 예전부터 중국이 많이 잘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진지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아서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승부를 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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