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역 대표로 출전한 '루키' 송의진 선수

(미국 LA=황대영 기자)한국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중국 진출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 이미 진출한 임프 구승빈 선수부터 많은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LCS 스타디움에서 열린 'LoL 2015 올스타'에서는 중국 지역 대표로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한 한국인이 있었다. 바로 루키 송의진 선수. 송의진 선수는 중국 진출 당시 아예 중국어를 할 줄 몰랐다. 진출 이후 많은 노력으로 현재는 일상적인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다랐다.

송의진 선수는 이번 올스타전 출전을 생각치 못했지만, 많은 중국 팬들 덕분에 출전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Q. 한국인으로서 이번 올스타전에 중국 지역 대표로 출전한 소감은?
당연히 중국 선수가 갈 줄 알았다. 그런데 투표 선정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표가 나오고 있었다. 결정될 때까지 알 지 못했다. 많은 중국 팬들 덕분에 오게 됐다고 본다.

Q. 오늘 한국 팀과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고, 승리한 소감은 어떤가?
준비할 때, 정식 매치가 많이 부족했다. 모두 각자 팀 연습하듯이 임했다. 서로 간에 합을 쉽게 맞췄다고 본다.

Q. 중국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중국어 실력이 월등하다고 하더라.
중국어를 아예 모른 채 중국으로 갔다. 막상 하다보니까 많이 늘었다. 아직까지 모르는 단어도 꽤 있어서 세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일상적인 대화는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다.

Q. 올해 본인의 평가와 내년의 목표는?
올해는 롤드컵까지 진출해서 행복한 한 해였다. 하지만 본선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내년의 목표는 또 다시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다.

Q. 시즌 변화에 대한 생각은?
특성 변화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딜을 추가해주는 특성이 없었는데 큰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한다. 아이템도 많이 바뀌었다. 요즘은 AD 아이템도 많아져서 AD 챔프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Q. 이지훈이나 마린 선수의 중국 지역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마린 선수가 가는 팀은 팀 구성에서 어느정도 받쳐주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지훈 선수가 속한 팀은 본인도 한 번 어느 성적까지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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